노인이 학생에게 충고하다 오히려 봉변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이제 너무 흔한 이야기가 됐다.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가야 그나마 사고 없이 지나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 한 사람들이 모여 지난 6월 (사)한국예절교육협회 강원도지회 강원예절교육원의 문을 열었다.
##사회 변화의 밑거름 만들기 위해 시작한 예절 교육
강원예절교육원 허만봉 대표는 “강원도 횡성교육청 교육장으로 41년이 넘도록 근무를 하면서 여러 학교를 수없이 다녔습니다. 서로 신뢰하지 못하다보니 배려나 이해하려는 마음 없이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교육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퇴임 후 예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예절교육을 강의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예절교육의 중요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굳이 시간을 따로 내어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허 대표는 “그저 인사 잘하는 것이 예절인줄 아닙니다. 물론 인사도 예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수(손을 앞으로 겹쳐 모으는 모습)할 때 평상시에는 여자의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와야 하고 남자는 오른손이 왼손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또 문상 가서는 그 반대로 해야 합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배우고 익혀야 하는데 고리타분하다고 예절을 무시한다면 사회 질서가 무너지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예절부터 지켜야 합니다”라고 한다.
현재 23명의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강원예절교육원은 교장, 교감 등 교직에 몸담았던 교원들과 예절사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학교, 일반인, 기업체 등 장소를 불문하고 직접 방문해 강의한다. 강원예절교육원은 바른 사회 만들기 운동을 위해 학생·학부모·일반인·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강원예절교육원 평생 학습 프로그램과 교육 전략 컨설팅
강원예절교육원은 신청 기관에 직접 방문해 강의한다. 단체의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각 파트에 맞는 강사가 강의한다.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는 인성 교육 연수, 예절사 자격증 과정, 다례(茶禮 ), 노후 생활, 생활예절교육, 의례행사집전, 주례 등을 바른 혼례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교육 전략 컨설팅 평생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교육 경영 전략, 이미지 메이킹, 학부모 교양, 생활 예절교육 등을 교육한다.
문의 : 760-0788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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