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아이들의 문화 감성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학기 중엔 아이들이 워낙 바쁜 탓에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풍부한 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미술관 나들이를 떠나보자. 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줄 좋은 전시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르누아르’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이자 전세계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르누아르는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뛰어난 대가들 가운데 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로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으로 무려 5000여 점이 넘는 유화작품을 남겼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르누아르 전인 이번 전시는 1985년 파리에서 열린 회고전 이후 전시작품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르누아르 전시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100여 점에 달하는 르누아르의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등 전 세계 40여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 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수 있겠다.
● 전시기간 : 9월 13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1577-8968 www.renoirseoul.com
● 관람료 :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초등학생 8000원
#덕수궁미술관 ‘페르난도 보테로’전
덕수궁미술관에서는 뚱뚱함의 미학’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등신의 큰 얼굴에 바람을 잔뜩 넣은 풍선처럼 풍만하다 못해 뚱뚱한 몸으로 대표되는 보테로 특유의 화풍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풍만한 양감으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을 환기시킨 보테로는 인간의 천태만상을 보여주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 고야와 루벤스 등 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보테로식 화면으로 재해석해 대가들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조형세계를 아우르는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198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총 4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회화 89점과 조각 3점이 전시되며 모든 작품은 보테로 소장품으로 이뤄졌다.
● 전시기간 : 9월 17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2-368-1414 www.botero.moca.go.kr
● 관람료 : 덕수궁 입장료 포함 성인 1만원 중고생 9000원 초등학생 8000원 유아 4000원
#아람미술관 ‘패션과 미술의 이유있는 수다’전
이번 여름, 아람미술관에서는 미술과 패션이 보여주는 새로운 공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과 우리나라의 미술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감각의 미술작가들이 참여해 패션과 예술의 만남을 주도한다. 흔히 어렵다고 느끼는 현대미술이나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한참 먼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작품들은 사실 우리네 삶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전시기간 : 9월 27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31-960-0180 www.artgy.or.kr
● 관람료 : 유아부터 성인까지 3000원
#어울림미술관 ‘색×예술×체험’전
어울림미술관에서는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색×예술×체험:Color×Art×Play’전을 진행한다. 색은 우리의 생활에서 시각의 기본적인 특성 중 하나다. 그러나 만약 색이 없다면 얼마나 삶이 단조롭고 건조할까? 그만큼 색은 우리네 삶 전반에 꼭 필요한 것으로 예술은 물론이며, 패션 마케팅 심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울림미술관에서는 누구나 쉽게 예술 속에서 색을 체험하며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색을 감상하고, 색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전시기간 : 8월 30일(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31-960-9730
● 관람료 : 성인 3000원 19세 미만 2000원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TIP] 미술관 나들이를 즐기는 센스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미술관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전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매일 관람객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도슨튼의 전시작품 설명회가 진행된다. 또한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오디오 가이드도 3000원에 대여하고 있다.
·아람미술관에서는 ‘패션과 미술의 이유있는 수다’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자이너 따라잡기’를 진행한다. 디자이너 따라잡기는 미술관 교육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현대미술 작가의 작업 방식을 통해 ‘나만의 패션 가방’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관람 포함 소요시간 1시간으로 참가비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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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르누아르’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이자 전세계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르누아르는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뛰어난 대가들 가운데 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로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으로 무려 5000여 점이 넘는 유화작품을 남겼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르누아르 전인 이번 전시는 1985년 파리에서 열린 회고전 이후 전시작품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르누아르 전시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100여 점에 달하는 르누아르의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등 전 세계 40여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 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수 있겠다.
● 전시기간 : 9월 13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1577-8968 www.renoirseoul.com
● 관람료 :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초등학생 8000원
#덕수궁미술관 ‘페르난도 보테로’전
덕수궁미술관에서는 뚱뚱함의 미학’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등신의 큰 얼굴에 바람을 잔뜩 넣은 풍선처럼 풍만하다 못해 뚱뚱한 몸으로 대표되는 보테로 특유의 화풍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풍만한 양감으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을 환기시킨 보테로는 인간의 천태만상을 보여주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 고야와 루벤스 등 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보테로식 화면으로 재해석해 대가들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조형세계를 아우르는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198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총 4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회화 89점과 조각 3점이 전시되며 모든 작품은 보테로 소장품으로 이뤄졌다.
● 전시기간 : 9월 17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2-368-1414 www.botero.moca.go.kr
● 관람료 : 덕수궁 입장료 포함 성인 1만원 중고생 9000원 초등학생 8000원 유아 4000원
#아람미술관 ‘패션과 미술의 이유있는 수다’전
이번 여름, 아람미술관에서는 미술과 패션이 보여주는 새로운 공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과 우리나라의 미술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감각의 미술작가들이 참여해 패션과 예술의 만남을 주도한다. 흔히 어렵다고 느끼는 현대미술이나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한참 먼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작품들은 사실 우리네 삶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전시기간 : 9월 27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31-960-0180 www.artgy.or.kr
● 관람료 : 유아부터 성인까지 3000원
#어울림미술관 ‘색×예술×체험’전
어울림미술관에서는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색×예술×체험:Color×Art×Play’전을 진행한다. 색은 우리의 생활에서 시각의 기본적인 특성 중 하나다. 그러나 만약 색이 없다면 얼마나 삶이 단조롭고 건조할까? 그만큼 색은 우리네 삶 전반에 꼭 필요한 것으로 예술은 물론이며, 패션 마케팅 심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울림미술관에서는 누구나 쉽게 예술 속에서 색을 체험하며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색을 감상하고, 색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전시기간 : 8월 30일(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 031-960-9730
● 관람료 : 성인 3000원 19세 미만 2000원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TIP] 미술관 나들이를 즐기는 센스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미술관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전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매일 관람객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도슨튼의 전시작품 설명회가 진행된다. 또한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오디오 가이드도 3000원에 대여하고 있다.
·아람미술관에서는 ‘패션과 미술의 이유있는 수다’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자이너 따라잡기’를 진행한다. 디자이너 따라잡기는 미술관 교육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현대미술 작가의 작업 방식을 통해 ‘나만의 패션 가방’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관람 포함 소요시간 1시간으로 참가비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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