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터미널 상동이냐 연초 송정이냐

9월초 시내외 버스, 화물 종합터미널 위치 결정

지역내일 2009-08-05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는 물론 화물터미널까지 갖춘 종합터미널 이전지가 9월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지난 4일 오후 ''거제시 종합터미널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터미널 입지선정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5월 (주)한국종합기술에 종합터미널 입지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최종보고회는 오는 9월초로, 이때 종합터미널 위치가 결정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종합터미널 이전 대상지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거가대교 접속도로 연초 송정인터체인지 부근과 상동 국도14호선 접속도로 인근 등 2곳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지면적은 1만3000평 규모로 예상되고 있으며, 비용의 경우 화물터미널 관련비용은 거제시가 부담하고 시내외버스 터미널 이전 관련비용은 관련회사가 부담하는 방법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5일 열린 거제시의회 간담회에 보고했다.
연초 송정의 경우 거가대교와 진주-통영-거제고속도로, 국도14호선 등이 만나는 지점으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고현과 옥포와의 중간지점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상동의 경우 거제시 인구의 절반이상이 있는 도심지와 가깝고 국도14호선 우회도로를 통한 연결성도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최종 결정된 이전 대상지에 대해 올해말까지 도시계획 시설결정과 실시설계 및 부지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종합터미널 이전과 완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다.
우선 이전 대상지인 상동과 연초송정을 두고 지역간 극심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종합터미널이 들어서는 지역의 경우 유동인구의 증가로 지가상승은 물론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 90년 대 초 현재의 고현수협 자리에서 현재의 버스터미널로 이전할 때에도 기존 터미널 주변상인들을 비롯해 이해 관계자들의 극심한 반발이 있었다.
종합터미널 유치선정과 관련 한 시의원은 "접근성과 지역균형발전, 교통량 분산, 장기적인 도시개발계획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적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의회에 상정될 경우 깊이있게 심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현동에 있는 시내외버스터미널은(고속버스 포함)은 94년에 개장됐으며, 전체면적은 10,000㎡이다. 시내버스는 78대의 버스가 69개 노선에 하루 750회 정도 운행하고 있으며, 시외버스(고속버스 포함)는 하루 120회 정도 운행하고 있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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