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를 듬뿍 얹은 돈가스를 나이프로 찍어 먹는 맛이 그만인 돈가스. 돈가스는 써는 재미와 씹는 즐거움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선호하는 외식 메뉴다. 하지만 이왕 먹는 것, 좋은 재료를 쓰면서 독특한 소스가 함께 곁들여 진 곳에서 즐긴다면 뱃속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뿌듯하다. 먹어본 사람 상당수가 만족스러워 한다는 우리 지역 돈가스 맛 집 두 군데를 소개한다.
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이 일품
사보텐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옆에 위치한 사보텐은 정통 일식 돈가스를 선보이는 곳이다. 일본 ‘신주쿠 사보텐’과 제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와 까슬까슬하고 바삭한 튀김옷을 자랑한다. 이집의 고기는 육질이 부드러운 국산 암퇘지만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고기마다 수작업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크기가 일정할 뿐만 아니라 한 눈에 보기에도 튀김옷 사이에 자리 잡은 고기가 꽤 두툼하다. 때문에 씹는 맛이 살아있고 육즙 또한 풍부하다. 튀김옷은 생빵가루를 사용하해 바삭거리는 식감이 남다르다.
사보텐 돈가스 맛의 비결은 또 있다. 바로 소스로 사과, 토마토, 당근, 양파 등을 베이스로 26종류의 스파이스를 독자적으로 브렌딩하여 개발해 감칠맛이 뛰어나다. 이 소스는 바로 찍어 먹지 않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손님이 종지에 담긴 깨를 직접 갈게 한 뒤 섞어 먹도록 컨셉트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깨는 참깨, 들깨, 흑임자를 섞은 것으로 덕분에 먹는 재미가 쏠쏠할 뿐만 아니라 돈가스를 먹으면서 씹히는 식감이 좋고, 풍미가 매우 고소하다. 또한 함께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에 뿌려 먹는 드레싱은 유자를 주재료로 만들어서 상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돈가스와 잘 어우러진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사보텐 정식. 두툼한 안심, 등심, 새우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재료별 맛을 모두 즐길 수가 있어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다. 돼지고기와 함께 나오는 큼지막한 새우의 통통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또 다른 메뉴로 여름철을 맞아 돈카스소바정식도 많이 찾는다. 생면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소바와 함께 바삭한 돈가스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준다. 이밖에 돈가스꼬치우동정식도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만족스러운 한 끼 메뉴로 추천할 만하다.
위치 : 잠실 롯데월드 지하 3층 아이스링크장 옆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7, 8월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가격 : 사보텐 정식 14,000원 돈카스소바정식 10,500원 돈가스꼬치우동정식 10,500원
주차 : 가능
문의 (02)411-0498
크기도 맛도 짱! 한국식 돈까스
동촌
민속주점 분위기가 풍기는 동촌은 개운하면서 싸고 맛있는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황토로 바른 벽 위에 그린 민속화가 눈길을 잡는 건물 외관부터 옛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내부에 들어서면 소쿠리와 삿갓, 장구, 괘종시계 등 옛 물건을 소품으로 사용해 향수를 자아낸다.
이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왕 돈까스는 어린 시절 경양식 집에서 먹던 한국식 정통 돈까스에 가깝다. 큰 접시에 돈까스와 밥, 케첩과 마요네즈 소스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 옥수수콘, 마카로니가 함께 공존하던 옛날 돈까스 말이다. 근사히 뽐 잡고 칼로 썰어낸 고기 한 조각은 새콤달콤한 소스와 조화를 이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자꾸 손이 가게 한다. 어른 손바닥 2배 크기의 왕 돈까스는 두께 또한 두툼해서 여자 혼자 먹기 버거울 정도. 고기 맛을 돋궈주는 소스는 시판 돈까스 원액에 양파와 무, 과일, 땅콩 등을 다져 뭉근하게 끓여내 고소한 향과 감칠맛이 난다. 이집에서는 돈까스와 함께 밑반찬으로 무 섞박지와 열무김치, 뚝배기 된장찌개를 내온다.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를 먹으면서 개운한 맛을 느끼게 하려는 주인장의 배려다. 적당히 삭은 김치 한입 베어 물고 수저 한가득 된장찌개를 떠먹으면 느끼함이 싹 달아난다. 20대 젊은 층부터 60대 장년층까지 이집 돈까스를 즐겨 먹는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보리밥 또한 이집에서 자랑하는 또 하나의 별미. 참나물과 무나물, 고사리, 콩나물이 옛 멋이 깃든 접시에 소담스럽게 담겨 나오는데 고추장에 싹싹 비비는 동안 입가에 침이 고여 든다. 기호에 따라 열무김치를 함께 넣어 비비면 새콤한 맛이 가미돼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포천에서 공수해 온 이집의 대표 술, 동동주 한잔을 곁들이면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올 듯하다.
위치 : 문정동 102번지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3단지 뒤편)
영업시간: 오전 11시~ 새벽1시 (일요일 휴무)
가격 : 왕 돈까스 5500원, 보리밥 5500원, 해물파전 1만 2000원, 동동주 7000원
주차 : 2대 가능
문의 : (02)407-408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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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이 일품
사보텐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옆에 위치한 사보텐은 정통 일식 돈가스를 선보이는 곳이다. 일본 ‘신주쿠 사보텐’과 제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와 까슬까슬하고 바삭한 튀김옷을 자랑한다. 이집의 고기는 육질이 부드러운 국산 암퇘지만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고기마다 수작업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크기가 일정할 뿐만 아니라 한 눈에 보기에도 튀김옷 사이에 자리 잡은 고기가 꽤 두툼하다. 때문에 씹는 맛이 살아있고 육즙 또한 풍부하다. 튀김옷은 생빵가루를 사용하해 바삭거리는 식감이 남다르다.
사보텐 돈가스 맛의 비결은 또 있다. 바로 소스로 사과, 토마토, 당근, 양파 등을 베이스로 26종류의 스파이스를 독자적으로 브렌딩하여 개발해 감칠맛이 뛰어나다. 이 소스는 바로 찍어 먹지 않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손님이 종지에 담긴 깨를 직접 갈게 한 뒤 섞어 먹도록 컨셉트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깨는 참깨, 들깨, 흑임자를 섞은 것으로 덕분에 먹는 재미가 쏠쏠할 뿐만 아니라 돈가스를 먹으면서 씹히는 식감이 좋고, 풍미가 매우 고소하다. 또한 함께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에 뿌려 먹는 드레싱은 유자를 주재료로 만들어서 상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돈가스와 잘 어우러진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사보텐 정식. 두툼한 안심, 등심, 새우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재료별 맛을 모두 즐길 수가 있어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다. 돼지고기와 함께 나오는 큼지막한 새우의 통통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또 다른 메뉴로 여름철을 맞아 돈카스소바정식도 많이 찾는다. 생면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소바와 함께 바삭한 돈가스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준다. 이밖에 돈가스꼬치우동정식도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만족스러운 한 끼 메뉴로 추천할 만하다.
위치 : 잠실 롯데월드 지하 3층 아이스링크장 옆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7, 8월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가격 : 사보텐 정식 14,000원 돈카스소바정식 10,500원 돈가스꼬치우동정식 10,500원
주차 : 가능
문의 (02)411-0498
크기도 맛도 짱! 한국식 돈까스
동촌
민속주점 분위기가 풍기는 동촌은 개운하면서 싸고 맛있는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황토로 바른 벽 위에 그린 민속화가 눈길을 잡는 건물 외관부터 옛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내부에 들어서면 소쿠리와 삿갓, 장구, 괘종시계 등 옛 물건을 소품으로 사용해 향수를 자아낸다.
이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왕 돈까스는 어린 시절 경양식 집에서 먹던 한국식 정통 돈까스에 가깝다. 큰 접시에 돈까스와 밥, 케첩과 마요네즈 소스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 옥수수콘, 마카로니가 함께 공존하던 옛날 돈까스 말이다. 근사히 뽐 잡고 칼로 썰어낸 고기 한 조각은 새콤달콤한 소스와 조화를 이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자꾸 손이 가게 한다. 어른 손바닥 2배 크기의 왕 돈까스는 두께 또한 두툼해서 여자 혼자 먹기 버거울 정도. 고기 맛을 돋궈주는 소스는 시판 돈까스 원액에 양파와 무, 과일, 땅콩 등을 다져 뭉근하게 끓여내 고소한 향과 감칠맛이 난다. 이집에서는 돈까스와 함께 밑반찬으로 무 섞박지와 열무김치, 뚝배기 된장찌개를 내온다.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를 먹으면서 개운한 맛을 느끼게 하려는 주인장의 배려다. 적당히 삭은 김치 한입 베어 물고 수저 한가득 된장찌개를 떠먹으면 느끼함이 싹 달아난다. 20대 젊은 층부터 60대 장년층까지 이집 돈까스를 즐겨 먹는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보리밥 또한 이집에서 자랑하는 또 하나의 별미. 참나물과 무나물, 고사리, 콩나물이 옛 멋이 깃든 접시에 소담스럽게 담겨 나오는데 고추장에 싹싹 비비는 동안 입가에 침이 고여 든다. 기호에 따라 열무김치를 함께 넣어 비비면 새콤한 맛이 가미돼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포천에서 공수해 온 이집의 대표 술, 동동주 한잔을 곁들이면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올 듯하다.
위치 : 문정동 102번지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3단지 뒤편)
영업시간: 오전 11시~ 새벽1시 (일요일 휴무)
가격 : 왕 돈까스 5500원, 보리밥 5500원, 해물파전 1만 2000원, 동동주 7000원
주차 : 2대 가능
문의 : (02)407-408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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