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단구시민공원에 조성된 나무 계단 등산로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의 근로 능력에 맞추어 일자리와 연계한 생계를 지원하는 한시적 희망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강원도 산하를 업그레이드하는 힘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희망 근로를 계기로 그동안 손길이 닿지 못했던 강원의 산하를 업그레이드 하는 ‘Green& Clean 강원 가꾸기’사업에 매진해왔다. 영서 지역 등산로 가꾸기 사업을 통해 그 성과물들을 점검해 보았다.
춘천시의 경우 신동면 김유정 문학촌 뒤편 야산에 문학과 연계한 ‘김유정 산소 산책로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1일 평균 20명이 투입되어 김유정 문학촌에서 스와리골 저수지를 돌아오는 2.6km 구간에 애기똥풀 제비꽃 창포 땅나리 머루 다래 등의 야생화와 진달래 개나, 단풍나무 등의 야생목 군락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0월에 ‘유정 산책로 걷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관설동 단구시민공원 등산에 나무 계단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해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 정화 사업으로 나오는 부산물로 나무 계단을 제작해 등산로를 설치함으로서 자원의 재활용과 주민 편익 제공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횡성군은 아름다운 횡성읍 이미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변 등산로 쓰레기 수거 및 제초 작업, 소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둔내면 둔방리에도 등산로를 개발할 예정이다.
정선군의 경우 고한 지역 함백산 13.6km, 백운산 12km, 사북 6리 두위봉 등 곳곳에 산재한 등산로의 잡초를 제하고 평탄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제군은 가리산리 마을 휴양지를 재정비하고 있다. 가리산 등산로 안내판 설치, 안전 밧줄 설치, 물고기 잡기 체험장과 운동 시설 정비, 가로 화단과 도로변 꽃묘 식재와 가리봉 등산로 보수#정비를 통해 4계절 관광지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성과물이 오래도록 남고 주민들의 편익과 직결되는 사업을 중점 발굴해 희망근로자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시#군민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희망근로 때문에 농촌인력난이 가중 된다는 비판이 일자 강원도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에서는 지체 없이 고충 사항을 가까운 읍#면 또는 시#군 희망근로 담당부서에 알려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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