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로 만들어 진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 길을 가다 눈에 쏙 들어오는 작지만 아담한 가게다. 현대, 신세계,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해 있던 매장이 로드샵으로 나와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머신에서 바로 추출한 커피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찰보리 빵, 호두과자, 쿠키, 케이크, 머핀, 베이글 까지 쉽게 손이 가는 빵들이 여기 있다. 휴게소에서 흔히 만나는 호두과자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찰보리로 만들어진 호두과자. 아무나 생각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이곳의 대표이자 광주지역 지사장인 김희명 씨는 "시간이 지나도 부석해지지 않고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호두과자의 매력이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단 맛도 덜어내 밀가루가 무서워 섭취할 수 없었던 지병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찰보리로 만들어진 간식거리는 선풍적인 인기다. 찰보리는 재배 하려는 농가가 거의 없어 해남의 재배단지와 직거래를 한다. 씨를 뿌리고 수확이 되어 가루가 되어 나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다.
나, 찰보리 맞아? - 건강만점 영양 간식
국내산 찰보리는 비타민과 칼륨, 나트륨,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알칼리성질을 갖고 있어 체질개선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 또, 이곳에서 사용하는 국내산 팥은 혈액이나 지질의 질을 좋게 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며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호두과자에 밀가루가 전혀 없다. 식빵, 베이글, 심지어는 케이크까지 찰보리 100%로 만들어졌다. 그 사이 단골도 꽤 많아졌다. 건강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바람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보리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좋아하지만 쉽게 접할 수는 없었다. 김 대표는 "해남에서 생산된 보리만을 사용한다는 이곳은 보리 중에서도 1등급만을 사용한다"며 "경주빵과 비슷하지만 찰보리의 특징상 방부제 없이 15일까지 고유한 맛이 그대로 보존된다. 식었을 때도 따뜻할 때와 같은 맛을 유지한다"고 강조한다.
●차림표 : 찰보리빵 5000원~14000원. 찰보리호두과자 3000원~12000원. 찰보리 쿠키 1000원. 식빵 2000원.
●위치 : 운암동 1705 벽산 블루밍 상가 내
●문의 : 062-43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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