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멀리 타국에 유학을 보낼 것을 결정하기까지 부모님에 따라 다양한 사정이 있을 것 이다. 예로, 사춘기에 친구들과 어울려 성적이 떨어지거나 입시위주의 한국교육제도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교육을 원하거나 외국어 학습에 막대한 교육비를 쓰고도 그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거나 이대로 계속 교육이 진행될 경우, 몇 년 후 기대하는 대학 입학이 어려울 것 같은 경우 등등 위와 같이 유학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부모님의 한결같은 마음은 자녀들이 우리세대보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넓은 세계에서 국제적인 인물이 되어 경제적인 성공과 더불어 가족과 나라와 인류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인물로 키우고자함 일 것이다.
일단 자녀를 유학 보내기로 결정한 경우에는 가장 시의 적절한 시점을 찾아야 한다.
각 가정 및 학생의 의사 여부에 따라 그 시점이 다양 할 수 있지만 그 시점에 따라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한 예로, 아주 어린 나이에 유학을 보낼 경우 외국어는 쉽게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유학에 대한 목적의식이 미비하여 적응이 어려울 수 있고 또는 너무 쉽게 외국문화에 동화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어 몇 년 후 부모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반면, 너무 늦게 유학을 보낼 경우 미국대학의 입시요건에 해당하는 높은 GPA, SAT 점수 등을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당초 유학 목적에 부합하는 우수한 좋은 대학 진학이 곤란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님 또는 유학 전문가들에 따라 의견이 다양할 수도 있으나 어느 정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문화(예의범절)와 언어가 익숙하고 또한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중학교 1학년 초(한국)에 미국 6학년 2학기(1월 학기)로 입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조기 유학이 아닐까 한다. 즉, 유학 가기 전 5-6학년 동안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고 초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 6학년과정으로 들어가는 경우 6학년 동안 ESL과정을 마치고 7,8학년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9학년 때 명문고등학교(보딩스쿨)에 들어가는 것이 향후 명문대학을 가는 가장 바람직한 코스가 아닐까 한다. 명문대 입학 사정관에 따라 고등학교 레벨을 정해 놓았으므로 명문고를 다닐 경우 대학 입학 시 다소 유리 할 수 있다.
참고로 미국 IVY League 및 기타 명문대학의 입시조건을 보면
첫번째, 높은GPA(Grade Point Average: 평균성적) 점수 - 명문대 지망학생 대부분 학생의 고등학교 성적은 거의 모든 과목이 ‘A’ 또는 ‘B+’이상
두번째, 높은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내신성적) 점수 - 대부분 IVY League 대학의 평균 SAT 점수는 2250점대에 분포한다.
세번째, 3-4 과목의 SATII 점수요구 - 대학 및 지원 전공과목에 따라 Bio, Chem, Math level 1, level II, History, Language 등을 요구한다.
네번째, 높은 AP 점수(Advanced Placement: 대학수준의 과목) - 대학에서 배울 과목을 고교 11학년에 미리 수강하는 것으로 대학 입학 시 AP수강 및 시험성적에 따라 GPA 가산 점 부여 및 대학학점으로 인정한다.
다섯번째, 특별활동 - 스포츠, 음악, 봉사활동 등 각종활동이 필요하다.
여섯번째, 에세이, 추천서(교사 및 카운슬러), 면접 등이 있다.
미국 부모들도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특히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전문직을 가진 중상류층(upper middle class)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가려는 욕구로 자녀들의 교육에 상당한 열의를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광적인 입시열풍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처럼 미국 내 IVY League 및 명문대학은 입시 평가 시 단지, 학력고사와 내신성적을 주로 평가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지원학생이 해당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삶과 사회를 위해 공헌할 가능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준 즉, 학교성적, 인격, 리더십 등에 의거하여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점을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한일영 부장
한진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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