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부천여고 인터렉트 회원들은 ‘사랑의 동전’을 모아왔다. 부천시 상동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 방과후교실 아동의 정보화 교육과 보호기금 마련을 위해서였다. 오전7시30분 학교 앞 정문에서 인터렉트 회원 30명은 쉬는 시간 각 교실을 돌아다니며 전교생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여고 인터렉트가 홍보대사가 되고 전교생이 용돈을 아껴서 복지관 방과후교실 아동들을 지원한 것이다.
6월20일, 인터렉트 회원들은 부천여고 미술실에서 한 달 동안 모아온 동전을 3시간 동안 분류했다. “교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했고 반마다 홍보지 게시 때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모은 저금통을 손이 새까매지도록 뜯었을 때 사람들이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됐지요. 동전모으기는 인터렉트 단원 모두에게 특별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습니다.”인터렉트 이성은 단장의 말이다. 2학년 6반 김은진양은 “기부도, 봉사도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땀 흘리며 열심히 한 적은 없다. 용돈과 간식비를 아껴서 모은 돈으로 남을 도왔지만 정성과 마음도 함께 기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상동복지관과 부천여고가 일 년에 2회 진행하는 사업으로 청소년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도움과 나눔을 줘서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열린 것이다. 모금한 동전 300만7060원은 29일 오후5시30분 상동복지관 방과후 교실에 기탁됐다.
임옥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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