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지
청소년수련관 체험 이벤트 ‘풍성’…전남도, 농촌 정보화 마을 체험 프로그램 ‘인기’
지역내일
2009-06-23
(수정 2009-06-23 오후 6:38:25)
놀토’가 정착되면서 단순한 놀이문화에서 체험학습 문화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험학습 상품도 다양해졌다. 특히 농·어촌 마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의 현장학습이 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당일코스부터 1박2일 체험 프로그램까지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주말은 농촌 체험학습을 예약해보면 어떨까. 농촌생활을 체험하면서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향토문화마을 세시풍속 문화체험 = 서구문화센터에서는 민속 절기와 관련해 매달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월에는 ‘천연 모기약과 추억의 간식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아로마향을 이용한 천연 모기약은 여름철 상비약으로 꼭 도전해볼만한 체험이다. 이와 함께 점점 사라져 가는 옛 간식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부모에게는 추억을, 자녀에게는 잊혀져가는 추억을 되살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체험 행사는 서창 향토문화마을에서 오는 27일에 실시한다. 한 가족 당 1만원이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62-654-4300
●다문화 체험 ‘눈으로 보는 세계여행’ = 남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6월 어울림 마당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나라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들의 의식주 생활은 어떤지 궁금할 터. 이번 기회를 통해 베트남, 필리핀 등의 먹거리와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을 마련한 것.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오는 27일. 문의: 062-650-1000
●무등산 4색 숲 체험 봄·여름·가을·겨울 =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 사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등산 사계절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숲 해설가를 동반한 무등산의 숲 체험은 도시생활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는 7월 4일에는 무등산의 여름을 관찰하는 시간으로 수서생물을 중심으로 무등산과 인근 숲을 관찰한다. 또한 물놀이와 함께 수박화채 만들기 시간도 갖는다. 이번 숲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환경에 따른 생태계의 보호와 자연학습의 관심이 증대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문의: 062-226-7240
●광산구 기산 체험마을 = 삼도 기산마을은 광주 인근의 농촌체험마을로 각광받고 있다. 행정구역상 도시에 포함되지만 전형적인 농촌마을을 이루고 있어 농촌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뽕나무 열매 오디 따기, 감자 캐기, 물고기 잡기, 우렁이 잡기 등의 체험이 인기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농촌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고, 주변 볼거리도 다양해 가족 동반 코스로 그만이다.
문의: 062-944-7688, www.syfarm.co.kr
●북구 충효동 평촌마을 = 무등산 북쪽 자락에 안겨 있는 충효동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특히 무등산 계곡 일대에 펼쳐져 있는 7개 가마터 중 ‘버성골 가마터’는 현재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또 도예공방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 연중 가능하다. 무등산 수박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의: 017-605-0912
●나주 노안면 계량마을 = 농림부 지정 녹색 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계량마을에는 분야별로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농사체험부터 농촌생활체험, 생태체험, 건강·요리체험, 놀이문화체험까지 볼거리·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이맘때면 농사체험과 천연비누 만들기, 짚플공예, 손수레·경운기 체험, 향토 음식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문의: 061-335-0123, www.eslfarm.com
●장흥 유치면 반월마을 = 장수풍뎅이마을로 유명하다.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애벌레 농장을 견학할 수 있고 직접 먹이도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제격인 곳이다. 이밖에 산림욕과 표고버섯 등의 농사를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11-4111-4572, www.chirin.co.kr
●함평 해보면 오두마을 = 전통한옥마을이 있어 1박 2일 민박체험 장소로 인기다. 주변에는 철따라 야생화 공원, 야생화 축제, 나비생태관, 해바라기 축제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나비가 많은 곳으로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연 속 풍경을 원한다면 오두마을을 추천한다. 문의 : 010-3116-2700, www.nabigol.co.kr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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