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가 전국 최초로 ''QR 코드(휴대폰 카메라용 바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시켜주는 기능)'' 시스템을 도입, 일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가장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야심 찬 추진 전략을 마련, 발표했다.
경남도는 최근 일본인들의 관광패턴이 현재 60∼70%가 단체관광에서 개별 자유관광 패턴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관광객 스스로 경남을 찾아올 수 있게 할 특별 대책방안이 필요함에 따라 ''QR 코드''를 도입했다.
''QR 코드(Quick Response Code)''는 2차원 인식코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검은 점으로 된 사각형 모양의 전용 바코드이다.
''QR 코드''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각종 신문, 잡지, TV, 인터넷, 명함, 홍보 전단지, 버스정류장, 지하철, 공항 등 많은 장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일본인들은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바일 홈페이지에 개인, 기업, 관공서 등 많은 기업이나 단체들이 자신들이 홍보하기 위한 정보를 담아서 주고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QR 코드는 무선 인터넷 접속을 위한 단순 기능성 코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지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도는 일본 관광객들이 경남을 방문할 때 잘 모르는 관광지의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자기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QR 코드 시스템이 경남에서 이루어지면 한층 더 편안하고 친숙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제시를 비롯해 통영시, 김해시, 고성군, 하동군 등 5개 시군에서 QR코드 운영이 가능하며 나머지 시군은 10월께 모두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관계자 회의 등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에 따른 모든 준비를 끝내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후재팬'' 등 온라인 광고 웹페이지 등록을 마쳤으며 유명호텔, 공항 등 건물외벽 부착용 QR 코드 홍보 간판을 설치했다.
경남도는또 일본 현지 NHK TV, ''TV 드라마 황진이'' 사이트에 경남관광 QR코드 배너를 설치하고 일본 관광회사 등에 QR코드가 인쇄된 관광포스터나 리플릿을 비치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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