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영화 `씨네 리플레이''가 오는 3∼19일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휴가와 같은 여름을 제공한다. 이번에 상영할 영화는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상영한 작품 가운데 `꼭 보고 싶었거나 다시 보고 싶은 영화'' 7편이다.
잃어버렸던 인생을 찾아 떠난 여행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가볍고 유쾌하게 다뤘지만,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은 감동을 선사한다.
`여름의 조각들''은 줄리엣 비노쉬의 첫 주연작 `랑데부''를 쓴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연출을 맡아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풍경화처럼 시골 마을의 빛과 소리, 색채를 그대로 필름에 담았다.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관객 마음을 매혹시킨 `렛 미 인''은 `타임스''가 "2008년 가장 독창적이고 잘 만든 영화"라고 평가한 작품으로 스웨덴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영화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작품이다.
이밖에 구로사와 기요시의 희망이 담긴 가족드라마 `도쿄 소나타'', 2007년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과 시체스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홍상수 감독의 9번째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용의자 X의 헌신'' 등의 영화가 여름특집으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씨네 리플레이''로 떠나는 여름휴가에 짧지만 추억으로 남을 기억을 찾는 시민들을 초대한다.
※문의: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