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옷 세탁과 관리법

드라이클리닝용 비닐은 벗겨서 보관

지역내일 2009-07-07 (수정 2009-07-07 오후 2:56:15)


보관에 따라 옷 품질·수명 달라질 수 있어 … 품질라벨에 따라 세탁해야
땀과 얼룩으로 세탁이 잦은 여름철, 옷 관리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그래서 물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 바로 입을 수 있는 시원한 소재가 각광받고 있다. 반면 거금을 투자한 아이템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세탁과 보관에 따라 옷 수명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는 필수. 만점주부라면 꼭 챙겨둬야 할 옷 관리 체크포인트.

소재별 세탁요령
쪾실크 : 여름철 멋쟁이 아이템으로 꼽히는 실크.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고 착용감이 우수해 명품 소재로 꼽힌다. 최근엔 핫 스타일의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 실크에 레이온을 가미한 얇고 가벼운 소재가 인기다. 하지만 세탁이 까다롭다는 게 단점. 땀이나 얼룩에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입을 때마다 드라이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모조에스핀 박은숙 매니저는 “실크 제품의 경우 커피나 과즙, 땀 등으로 오염이 됐다면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낸 후 곧 바로 전문세탁소에 맡겨 드라이를 하는 것이 변색 없이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비결”이라며 “오염을 없애겠다고 손으로 비비면 옷감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부분 탈색, 수축 등의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지적했다. 세탁과 보관의 단점 때문에 최근엔 물세탁이 가능한 실크 소재를 흉내 낸 폴리에스테르도 출시되고 있다.
쪾마 : 최근 친환경소재들이 뜨면서 마 제품이 부각되고 있다. 소재 특성상 구김 자체가 멋이라고는 하나 하루가 지나면 다림질이 필요한 건 감안해야 할 번거로움이다. 올 여름 트렌드를 장악할 마제품의 선두주자는 단연 린넨 재킷이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꼽는다면 흰색 린넨 재킷. 세탁법 역시 100% 드라이. 특히 세탁 시 목둘레나 소매 끝자락의 오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호 최 운 매니저는 “흰색의 조끼나 재킷 등의 상의는 땀으로 인해 뒷목둘레나 암홀 부분의 색감이 누렇게 변색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오염이 됐을 때 바로바로 드라이를 해 주는 것이 탈색을 방지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구김을 최소화한 레이온과 면이 혼용된 마 혼방도 인기다.
쪾모 : 남성 정장에 주로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통기성과 청량감을 자랑하는 모헤어(앙고라산양의 털로 만든 직물)가 혼용된 제품은 뙤약볕에서도 ‘쿨’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분 흡수가 잘 돼 비오는 날에는 주름이 펴지고 봉제선이 울 수도 있다는 미비한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모100% 제품 보다는 모헤어가 30~50% 혼용된 제품이 세탁과 보관면에서 용이하다. 세탁은 드라이가 필수. 닥스·마에스트로 박상철 점장은 “한 벌의 정장을 일주일 내내 입게 되면 원단의 수명이 단축된다. 두세 벌의 여벌로 번갈아 가며 입는 것이 원단의 특성을 살려 간지 나게 입을 수 있는 요령이다”고 얘기했다.
쪾면·니트류 : 물세탁이 가능하나 한두 번은 드라이를 한 후 손빨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무작정 세탁기에 집어넣는 것은 금물.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늘어나서 입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물세탁이 가능한 니트의 경우도 니트용 섬유세제를 풀어서 손세탁하는 것이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갤럭시캐주얼 조용철 점장은 “손빨래 시 세제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탈색이나 수축의 염려가 발생된다. 때문에 손으로 가볍게 눌러서 세탁하는 것이 좋고 충분히 헹궈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게 해야 변색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와이셔츠의 경우도 세탁기에 넣게 되면 목이나 소매 끝단이 닳게 되므로 솔 등으로 미리 손질 한 후 손세탁하는 것이 원단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세탁 후 보관만 잘 해도 새 옷처럼
양복바지를 다릴 때는 번들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뒤집어서 다리거나 헝겊을 대고 다리는 게 좋다. 구겨진 바지는 바지밑단을 위로 향하게 바지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잔주름이 자연스럽게 펴지기 때문에 자주 다림질 할 필요가 없다. 만약 바지 번들거림이 심하다면 물에 식초를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서 헝겊을 대고 다리면 윤기가 덜 가게 된다. 식초는 빨래를 삶고 난 후 헹굼 물에 희석하면 냄새제거에도 도움 된다. 
면바지는 빳빳하게 다려 입기보다 광목천을 대고 살짝만 다려야 훨씬 조직감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세탁소에서 찾은 옷은 드라이클리닝용 비닐을 벗겨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도 숨을 쉬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된 곳에 보관해야 원형복원에 도움 된다. 필요하다면 통기성이 좋은 헝겊커버를 사용한다.
흰옷은 세탁을 한 후 보관해야 이색이 없다. 특히 향수를 뿌릴 때는 흰옷을 착용 전에 뿌리는 센스도 필요하다.
도움말 제공=현대백화점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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