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그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고급 과학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과학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한다’라는 설립 목적으로 1993년 개교해 2009년 현재 졸업생 775명을 배출한 강원과학고 입시설명회가 있었다.
교육과학 기술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으로 2011학년부터 시행한다는 입학사정관 제도 도입 및 특목고 입시 개선안을 발표해서인지 많은 궁금증을 약간이라도 해소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20분 전 설명회장에 도착하였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 대상인 2010년 전형 방법 중에 2009년과 달라진 점은 특별 전형에서 먼저 볼 수 있었다. 특별전형 선발 인원은 12명에서 6명으로 줄었으며 2011학년 부터는 특별전형이 폐지될 전망이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줄어들다 보니 일반 전형 선발 인원이 54명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내신 성적 산출 방법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과목 배점과 석차 백분율의 곱으로 산출하는 방법은 예전과 동일하나, 2010학년 입학생들인 현 중 3학년부터 적용되는 동석차 적용 방식이달라졌다. 즉 과목 등수가 1등이더라도 동 석차가 100명이면 1등으로 간주 하지 않고 50등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변별력 있는 시험과 변별력 없는 시험 등수를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고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학교 시험 변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며, 과목 100점 학생이 100여명 나왔다는 소문은 더 이상 나오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도 대회 가산점과 올림피아드 가산점이 동일해 졌다는 것이다. 금 6점, 은 4점, 동 2점, 장려 1점으로 같아졌다.
여기까지는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과학고 홈페이지 공지란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 2학년과 1학년 학부모님들의 마음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입시 정책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게 지금 현실이다.
모든 설명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찾아가 내년 전형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았지만 과학고에서도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아직 2011학년 전형 방법에 대해 공문 하나 받은 것이 없다고 딱 잘랐다.
다만 30~50% 정도 비율로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한다는 것과 2차 전형에서 기초 탐구 능력 검사(과학은 중등 실험)와 전문성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 된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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