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배현철씨 추천 지산동 ‘최가네 豚酒구이’

나, 특수부위에 중독됐어!

지역내일 2009-06-09 (수정 2009-06-09 오후 6:03:00)


특수부위 전문 취급소에서 부위별 구입이 센스
지산동 법조타운 뒷골목은 스트레스 해소 1번지다. 하루 내내 머리 아프고 힘들었던 것들이 이곳에서는 먹고 마시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한 소란스러움을 통해 사라진다. ‘豚酒(돈주)구이’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이유다.
각자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각각 다른 돼지의 특수부위를 시켜놓고 한 잔의 소주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잊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올 초봄 문을 연 이곳은 알게 모르게 맛으로 소문이 나 벌써 단골들이 줄을 잇는다.
식탁도 동그란 게 완전 선술집 분위기다. 동그란 원탁 안에는 활활 타오르고 있는 연탄이 놓여있고 특수부위 고기들은 그 위에서 갈색으로 노릇노릇 잘 익어간다.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연탄 냄새는 나지 않고 고소한 고기 익어가는 냄새가 미각을 자극한다.

특수부위 맛을 직접 느껴봐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올 수 있는 특수부위는 한정되어 있다. 거의 쇠고기 맛과 흡사한 갈매기살은 400g정도이고, 기름기가 많아 일일이 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는 가브리살은 800g정도이다. 주인인 최영길(37) 씨는 “하루하루 판매할 분량을 그날그날 구입하기 때문에 고기가 떨어지면 영업을 못한다”며 “평균보다 손님들이 많이 올 것 같거나 예약을 받는 날에는 더 부지런히 뛰어다녀야한다”고 웃는다.
이 집의 특징은 부위별로 각각 특수부위 전문취급소를 찾아 구입을 한다는 것이다. 더 믿을 만 한 점은 주인이 그날 판매할 분량을 신선도를 알아내 직접 구입을 해 오전 중에 손질을 한다는 점이다.
보기만 해도 싱싱하고 일단 구워진 맛깔스러운 고기는 제 각각의 맛을 내며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계란찜 맛도 환상이고 제철 따라 조리되어 나오는 냉국도 된장국도 맛이 깊다. 일주일에 서너 번 오는 고객이 스스로를 중독자라고 표현한다는 주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연탄 위에 석쇠를 올려두고 구워먹는 우리의 옛 추억들이 생각 나 발길이 스스로 찾아가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후6시에 문을 열고 새벽2시까지 영업한다.

●차림표 : 항정살, 길매기살, 가브리살 각각8000원. 목살, 오돌뼈, 곱창 각각6000원

●위치 : 지산동 법원 뒤

●문의 : 062-227-4056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