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의 경우 장마철인 7~8월에 낙뢰 화재가 주로 발생했으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때 이른 6월초부터 낙뢰로 인한 화재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왕재섭)가 최근 낙뢰로 인한 화재 발생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19일 현재 26건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한 16건보다 약 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뢰 화재는 업무 활동이 많은 낮 시간보다는 저녁 시간대와 심야 시간대에 대부분 발생했다.
낙뢰가 칠 때는 텔레비전 안테나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전화기나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고, 전등이나 전기제품으로부터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창문은 닫고, 샤워나 설거지 등은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낙뢰를 만나게 되면 벌판이나 평지에서는 몸을 가능한 한 낮게 하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평지의 키 큰 나무나 전봇대는 낙뢰가 칠 가능성이 크므로 피한다. 다른 사람들과 최소한 5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 중이라면 차를 세우고 라디오 안테나는 내린 채 차 안에 그대로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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