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 막국수, 냉모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별미다. 국수를 매콤새콤한 양념장에 비벼먹거나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으면 잠시나마 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 입맛 없을 때 한 끼 개운하게 때울 수 있는 우리 동네 여름철 별미 국수집 세 군데.
알싸한 일본 정통 소바의 유혹
스시오하라
일본 본토 맛을 느낄 수 있는 스시전문점 ‘스시오하라’는 문정동 주택가에 있다. 오픈한 지 갓 1년이 된 이집의 맛은 인터넷 블로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져 타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우리 지역 숨은 맛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 소박한 일본풍 인테리어와 함께 ‘사요마세’라고 인사하는 요리사의 소리가 일본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이집 단골들이 추천하는 메뉴는 스시와 해물우동 그리고 메밀국수다. 맛의 비결은 핵심적인 맛을 내는 와사비, 초대리(배합초), 간장, 초 생강에서 나온다. 이것들은 일본에서 공수해 사용되는 것들이다. 생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오돌오돌한 맛을 낸 메밀국수는 살얼음 띄운 장국에 적셔 ‘후루룩’ 넘기면, 알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목구멍에서 코까지 가득 퍼진다. 스시 맛도 압권이다. 신선하고 꼬들꼬들한데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스시의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톡 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와사비의 매운맛이 스시의 비린 맛을 잡아줘 한층 입맛을 돋운다. 새우, 달걀, 날치 알, 유부를 사용해 구성한 어린이 스시도 추천할 만하다.
*위치 : 문정동 21-2 (문정초등학교 주변)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1, 3주 일요일 휴무)
*가격 : 스시세트 6호(2인) 1만8000원, 어린이 스시 5000원, 해물우동 6500원, 냉모밀 5000원.
*주차 : 건물 내 주차가능
*문의 : (02)400-7240~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매콤달콤한 맛이 그만 ‘망향비빔국수’
망향비빔국수
국수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난 망향비빔국수 가맹점으로 광진구 아차산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특제 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 맛이 일품인 40년 전통 망향비빔국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이곳의 매력은 단연 감칠맛 나는 양념육수. 여러 가지 과일, 야채 진액을 발효시켜 만들어 건강에도 그만이다. 면발도 여느 국수집 국수와 쫄면의 중간 정도로 씹는 맛이 탱탱하면서도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면을 삶아 헹구는 과정을 3차례 거치는 것이 비결. 먼저 삶아서 헹군 후 중간 불에서 또 씻고 마지막에는 냉탕에서 한 번 더 씻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국수에는 백김치, 무, 치커리, 오이를 비롯한 각종 야채가 함께 나와 맛을 배가시켜준다. 특히 백김치는 연천에서 직접 날라 온 것으로 시원한 감칠맛이 으뜸이다. 자작하게 담겨 나오는 매콤달콤한 양념육수를 간간히 떠먹으며 국수를 먹는 맛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옛날 손만두도 속이 꽉 차 한 끼의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적당하게 담겨 있는 비빔육수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가 있다고. 기존의 망향비빔국수집과 다르게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인상적이다.
위치 : 5호선 아차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LG주유소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가격 : 비빔국수 곱빼기 5000원, 보통 4000원, 아기국수 1000원, 손만두 3000원
주차 : 가능
문의 (02)454-1357
갖가지 야채가 듬뿍 ‘쟁반막국수’
후원쟁반막국수모밀집
강변역 테크노마트 지하 먹자거리에 있는 후원쟁반막국수모밀집은 9년 경력의 베테랑 손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1990년대 중반 테크노마트 신축과 함께 문을 연 이후로 제대로 된 막국수 맛을 내기 위해 오랜 노력과 시간을 기울인 결과다. 막국수의 고향이라는 춘천을 비롯해 전국의 맛있다는 막국수집 기행에 나섰을 정도.
이집의 대표메뉴인 쟁반막국수는 첫 맛이 새콤달콤하면서도 알싸한 겨자 향이 쫄깃한 메밀 면발과 함께 입맛을 확 돋운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막국수 양념은 이집에서 개발한 것으로 양파와 사과를 순국산 토종고춧가루에 버무려 숙성시켜 것이 비결이다.
면발 위에는 콩나물, 상추, 깻잎, 무절임, 오이, 배 등 갖가지 야채를 올렸다. 때문에 쫄깃한 면발과 함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또한 푸욱 삶아 기름기 쏙 뺀 돼지고기를 잘게 찢은 것과 땅콩가루, 건포도까지 넣어 면발, 야채, 고명, 촉촉한 국물 맛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모밀쟁반도 이집에서 자랑하는 또 하나의 별미. 간장, 다시마, 가쓰오부시 등을 넣어 끓인 시원한 맛국물에 적채, 배, 오이, 물미역 등의 야채와 메밀국수를 적셔먹는 맛이 달큰하면서도 감칠맛 난다.
위치 : 지하철 2호선 강변역 테크노마트 지하 1층 테크노쇼핑몰 먹자거리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매달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가격 : 쟁반막국수, 모밀쟁반, 비빔막국수 각각 1인분 5000원/2인분9000원/3인분 1만 2000원
주차 : 가능
문의 (02)3424-1137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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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일본 정통 소바의 유혹
스시오하라
일본 본토 맛을 느낄 수 있는 스시전문점 ‘스시오하라’는 문정동 주택가에 있다. 오픈한 지 갓 1년이 된 이집의 맛은 인터넷 블로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져 타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우리 지역 숨은 맛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 소박한 일본풍 인테리어와 함께 ‘사요마세’라고 인사하는 요리사의 소리가 일본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이집 단골들이 추천하는 메뉴는 스시와 해물우동 그리고 메밀국수다. 맛의 비결은 핵심적인 맛을 내는 와사비, 초대리(배합초), 간장, 초 생강에서 나온다. 이것들은 일본에서 공수해 사용되는 것들이다. 생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오돌오돌한 맛을 낸 메밀국수는 살얼음 띄운 장국에 적셔 ‘후루룩’ 넘기면, 알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목구멍에서 코까지 가득 퍼진다. 스시 맛도 압권이다. 신선하고 꼬들꼬들한데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스시의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톡 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와사비의 매운맛이 스시의 비린 맛을 잡아줘 한층 입맛을 돋운다. 새우, 달걀, 날치 알, 유부를 사용해 구성한 어린이 스시도 추천할 만하다.
*위치 : 문정동 21-2 (문정초등학교 주변)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1, 3주 일요일 휴무)
*가격 : 스시세트 6호(2인) 1만8000원, 어린이 스시 5000원, 해물우동 6500원, 냉모밀 5000원.
*주차 : 건물 내 주차가능
*문의 : (02)400-7240~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매콤달콤한 맛이 그만 ‘망향비빔국수’
망향비빔국수
국수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난 망향비빔국수 가맹점으로 광진구 아차산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특제 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 맛이 일품인 40년 전통 망향비빔국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이곳의 매력은 단연 감칠맛 나는 양념육수. 여러 가지 과일, 야채 진액을 발효시켜 만들어 건강에도 그만이다. 면발도 여느 국수집 국수와 쫄면의 중간 정도로 씹는 맛이 탱탱하면서도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면을 삶아 헹구는 과정을 3차례 거치는 것이 비결. 먼저 삶아서 헹군 후 중간 불에서 또 씻고 마지막에는 냉탕에서 한 번 더 씻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국수에는 백김치, 무, 치커리, 오이를 비롯한 각종 야채가 함께 나와 맛을 배가시켜준다. 특히 백김치는 연천에서 직접 날라 온 것으로 시원한 감칠맛이 으뜸이다. 자작하게 담겨 나오는 매콤달콤한 양념육수를 간간히 떠먹으며 국수를 먹는 맛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옛날 손만두도 속이 꽉 차 한 끼의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적당하게 담겨 있는 비빔육수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가 있다고. 기존의 망향비빔국수집과 다르게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인상적이다.
위치 : 5호선 아차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LG주유소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가격 : 비빔국수 곱빼기 5000원, 보통 4000원, 아기국수 1000원, 손만두 3000원
주차 : 가능
문의 (02)454-1357
갖가지 야채가 듬뿍 ‘쟁반막국수’
후원쟁반막국수모밀집
강변역 테크노마트 지하 먹자거리에 있는 후원쟁반막국수모밀집은 9년 경력의 베테랑 손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1990년대 중반 테크노마트 신축과 함께 문을 연 이후로 제대로 된 막국수 맛을 내기 위해 오랜 노력과 시간을 기울인 결과다. 막국수의 고향이라는 춘천을 비롯해 전국의 맛있다는 막국수집 기행에 나섰을 정도.
이집의 대표메뉴인 쟁반막국수는 첫 맛이 새콤달콤하면서도 알싸한 겨자 향이 쫄깃한 메밀 면발과 함께 입맛을 확 돋운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막국수 양념은 이집에서 개발한 것으로 양파와 사과를 순국산 토종고춧가루에 버무려 숙성시켜 것이 비결이다.
면발 위에는 콩나물, 상추, 깻잎, 무절임, 오이, 배 등 갖가지 야채를 올렸다. 때문에 쫄깃한 면발과 함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또한 푸욱 삶아 기름기 쏙 뺀 돼지고기를 잘게 찢은 것과 땅콩가루, 건포도까지 넣어 면발, 야채, 고명, 촉촉한 국물 맛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모밀쟁반도 이집에서 자랑하는 또 하나의 별미. 간장, 다시마, 가쓰오부시 등을 넣어 끓인 시원한 맛국물에 적채, 배, 오이, 물미역 등의 야채와 메밀국수를 적셔먹는 맛이 달큰하면서도 감칠맛 난다.
위치 : 지하철 2호선 강변역 테크노마트 지하 1층 테크노쇼핑몰 먹자거리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매달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가격 : 쟁반막국수, 모밀쟁반, 비빔막국수 각각 1인분 5000원/2인분9000원/3인분 1만 2000원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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