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지방은 대부분 중성지방 형태로 존재하면서 에너지의 원료로 사용되고 또한 에너지의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필요량보다 인체 내에 더 많이 존재할 때는 건강의 유해인자로 작용하는 물질이 바로 지방이다. 지방이 인체에서 과다하게 축적되면 혈액 중에 스며들어가 고지혈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생기고, 고혈압, 심장병, 중풍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듯 각종 성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는 만큼 비만은 어느 질병 이상의 심각성을 내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전체 체구성성분 중 지방이 15% 내외, 여자는 23% 내외를 차지하는 것이 표준이다. 몸의 구성성분 중 지방이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체성분분석기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
“의료인들은 당연히 저를 욕합니다. 허허. 하지만 당장 아픈 곳을 치료하기보단 환자의 삶 자체를 바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제 진료 철학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저는 먹고, 마시고, 쓰는 모든 것이 건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을거리뿐 아니라 자동차, 휴대전화 등 건강 증진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할 생각입니다.”
물론 그의 진료 철학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알고, 삶을 바꿔야만 건강해질 수 있다는 진리 말이다. 결국 무병장수의 출발은 ‘병원’이 아닌 ‘나’에서 찾아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