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란 ?
비만이란 섭취에너지가 소비에너지의 양보다 많아서 남는 에너지가 체지 방화되어 피하 등의 조직에 저장됨으로써 일어나는 체중의 이상 증가현상을 말한다.
지역내일
2009-06-12
(수정 2009-06-12 오후 8:30:51)
보통 표준체중의 10%를 초과한 경우를 체중초과, 20% 이상을 초과한 경우를 비만증이라 한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이라는 별도의 병명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비귀인(肥貴人)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비만문제는 외모상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개 비만이라고 하면 살이 찐 것,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비만은 일종의 질병이며, 신체에 지방조직이 과잉축적된 상태이다.
즉 체지방량과 근육량의 상관관계로 파악해야만 한다.
따라서 몸무게만으로는 비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인체는 수분, 단백질, 무기질 그리고 지방이라는 4가지 주요 화학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의 몸은 위의 4가지 성분이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을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중 지방은 대부분 중성지방 형태로 존재하면서 에너지의 원료로 사용되고 또한 에너지의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필요량보다 인체 내에 더 많이 존재할 때는 건강의 유해인자로 작용하는 물질이 바로 지방이다. 지방이 인체에서 과다하게 축적되면 혈액 중에 스며들어가 고지혈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생기고, 고혈압, 심장병, 중풍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듯 각종 성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는 만큼 비만은 어느 질병 이상의 심각성을 내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전체 체구성성분 중 지방이 15% 내외, 여자는 23% 내외를 차지하는 것이 표준이다. 몸의 구성성분 중 지방이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체성분분석기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이원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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