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라식을 해야 할까?

지역내일 2009-06-10

시력 교정술의 발전으로 낮은 시력으로 고민하던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시력 교정술의 대표적인 예는 라식이다. 근래에 들어 보편화되면서 시력이 낮은 성인이라면 한 번쯤은 라식 수술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요즘 소개되고 있는 인트라 라식과 마이크로 라식은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라식으로 인한 부작용 또한 적다.
마이크로 라식(Micro-LASIK)은 라식에 있어 각막절편을 얼마나 정교하고 균일하게 만드는 지에 따라 수술결과가 성공이냐 아니냐가 결정된다. 일반 라식 시 사용했던 미세각막절삭기 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 일회용 헤드를 미세각막절삭기 본체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라식이 130~160 마이크론 두께의 각막 절편을 만들었다면 마이크로 라식은 90~100 마이크론 두께의 각막 절편을 만들어 충분한 여유분의 각막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넓은 범위의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여 각막 두께가 얇아 기존 라식으로 불가능했던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인트라 라식은 펨토세컨레이저(Femtosecond laser)와 전용 인트라레이저 소프트웨어(intralase software)를 이용하여 작은 광절제를 반복함으로써 만들 수 있는 각막 절편의 두께가 110~120 마이크론으로 마이크로 라식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라식 중 어떤 라식을 선택한다면 부작용을 줄여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현재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트라 라식이나 마이크로 라식 둘 중 어떤 방법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안정성에는 차이가 없다.
미국안과학회에 기제된 논문에 따르면 총 21명(42안)이 근시와 난시로 라식 수술을 시행하였고 각 환자에서 한 쪽 눈은 인트라 레이저로 수술하고 다른 한 쪽 눈을 미세각막절삭기를 사용하여 수술한 후 3개월이 경과한 후 경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수술 환자 중 7명은 기존의 라식으로 수술한 눈이 더 좋다고 했고, 5명은 인트라 라식을 한 눈이 좋다고 했으며 나머지 9명은 차이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실제 시력 결과 역시 두 수술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숙련도가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한다. 수술에 앞서 눈에 대한 정확한 검사로 자신의 눈에 맞는 라식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드림연세안과 최중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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