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향한 발길, 2년새 15.1%p 줄어
스승을 찾아뵙는 직장인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일
2009-06-02
(수정 2009-06-02 오후 7:27:54)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 또는 스승을 찾아 뵐 계획이 있는지를 물
었더니, 65.5%가 ▶‘아무 계획 없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전화만 드린다’(28.1%)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찾아뵌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 설문조사 결과(▶‘찾아 뵙겠다’(21.6%))와 비교해 볼 때 15.1%p 줄어든 수치로 점점 더 각박해진 스승의 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년 전 직장인 10명 중 2명이 스승을 찾았다면 지금은 10명 중 1
명도 채 안 되는 6.5%만이 스승을 찾아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스승을 찾아뵙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기억에 남을 만한 분이 없어서’(2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아직 자신 있게 찾아 뵐 준비가 되지 않아서’(23.9%) ▶‘기억하지 못하실 것 같아서(23.5%) ▶‘연락처를 몰라서'(16.5%) ▶‘기타'(9.7%) 등의 응답도 있었다.
올해 스승을 찾아갈 직장인들이 스승을 위해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평균 8만 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계획은 ‘선물을 드린다’가 83.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식사를 함께 한다’(16.7%)라고 답해 올해 스승을 찾아 뵐 직장인들은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승의 날 떠오르는 은사님에 대해서는 ▶‘초ㅎ중ㅎ고등학교 선생님’(42.0%)이 가장 많았으며, ▶‘인생의 멘토’(17.3%) ▶‘대학교 교수님’(15.1%) ▶‘전 직장 선배’(11.3%) ▶‘기타’(1.3%)순이었다. 이 밖에 ▶‘떠오르는 은사님이 없다’(13.0%)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졸업 후 스승을 찾아가 본 경험을 물은 결과, ▶‘졸업 후 스승을 찾아 뵌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8.9%로 직장인 절반은 졸업 후 한 번도 스승을 찾아 뵌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주)’
광주전남지사 담당자 윤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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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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