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희 독자 추천 ‘금수저 은수저’

‘편안함과 멋’을 곁들인 집

지역내일 2009-06-01 (수정 2009-06-01 오후 1:40:25)



웰빙 음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음식의 맛은 기본이다. 거기에 멋과 편안한 분위기, 몸에 좋은 음식까지 더하니 미식가들의 얼굴엔 행복 가득함이 배가 될 것이다. 도심속에 작은 시골,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전진하고 있는 퓨전 음식점이 있다. 신창동 ‘금수저 은수저(대표 한기섭 김유미 )’가 그 곳이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이름을 가진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 대표의 친정어머니가 지어준 1남6녀중 여섯 사위들의 성씨를 따서 한 서방, 김, 신, 조, 민, 지 서방이라 지었다.  그리고 왕 서방은 결혼하지 않는 아들 방, 변 서방은 화장실을 일컫는 이름이다. 사는 지역도 모두 하나같이  다르다. 맛과 멋, 보는 즐거움까지 겸비한 이곳에서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각종 소스와 천연조미료의 진가를 느껴보기 바란다.

상큼한 소스가 어우러진 영양덩어리
‘금수저 은수저’라는 상호만 가지고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부부 대표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손님에게 독이 되지 않는, 약이 되는 음식을 드리자’라는 취지와 수라간 장금이의  마음처럼 정성가득 담아 요리를 준비하자라는 뜻이 들어있다. 1차로 나오는 13여 가지의 요리마다 소스가 다르다. 해파리냉채에는 마늘 소스,  완도 유자 소스를 넣은 미나리 무침,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만든 사과소스, 된장소스, 파인애플  소스 등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아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소스를 뿌려 손님상에 올려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기를 직접 다져 씹히는 맛을 그대로 살린 떡갈비, 11여가지 한약재를 넣어 담근 한방간장게장, 아침에 삶아 준비한 보쌈, 꽁치 무우조림, 당귀와 새송이 짱아찌 등 2차에 나오는 반찬들도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곳에서는 매월 2~3가지의 신개발 음식이 나온다. 식상한 음식보다는 손님들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개발해 계절에 맞는 음식과 반찬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대통밥과 보쌈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리필도 가능하다. 모든 음식은 깨끗하고 고급스런 도자기 그릇에 담겨지며 각 테이블마다 금수저와 금젓가락을 준비해 두었다.
●차림표 : 금수저 정식 1만3000원(1인분), 스페셜 2만원(1인분), 점심특선 9900원, 매콤 등갈비 (대)3만8000원 (중)2만5000원, 오리훈제 (한마리) 3만5000원, (반마리)2만원

●위치 : 광산구 신창동 신창초등학교 정문앞

●문의 : 062-95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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