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음식 `관광상품''으로

13가지 향토음식 맛·서비스 뛰어난 업소 뽑아 홍보

지역내일 2009-04-30
부산광역시가 향토음식으로 관광객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다. `부산의 맛''을 발전시키고 널리 알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의 향토음식은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연구용역을 의뢰해 선정한 생선회, 동래파전, 흑염소불고기, 곰장어요리, 복어요리, 해물탕, 아귀찜, 재첩국, 낙지볶음, 밀면, 붕장어요리, 돼지국밥, 붕어찜 등 13가지.
부산시는 이들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2년 지정한 `부산 향토음식점'' 15곳 외에 20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까지 구·군을 통해 지역별 음식점들의 신청을 받았다. 음식·관광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가하는 심의위원회가 이들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과 평가를 거쳐 향토음식을 10년 이상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맛과 서비스, 위생수준이 모두 우수한 곳을 다음달 선정할 예정.
부산의 맛을 대표하는 이들 음식점에 대해서는 인증 표지판을 만들어주고,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 등에 추천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설개선자금을 우선 융자해 주고, 건물 안팎의 외국어 가격표 설치와 위생향상용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대책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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