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1년 중에 특히 행사가 많다. 어린이날이다 어버이날이다 뚝딱 지나가더니 어느새 스승의 날이다. 학교 선생님이 아니더라고 때로는 친구가 때로는 직장 상사가 인생의 길을 안내해 주는 멘토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런 이들과 스승의 날을 핑계 삼아 식사라도 한 끼 하고 싶은데 음식점 고르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편하게 식사를 하자니 조금은 시끌벅적한 게 거슬리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 하려니 긴장되고 불편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격식을 갖춰 식사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토지문학공원 옆에 위치한 단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한우전문점 토우를 가보았다.
옹기그릇에서 원주 한지까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짙은 색의 옹기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빗살무늬 나무창살에 붙여진 한지는 불빛을 은은하게 담아 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토우에는 2인실부터 6인실 까지 각각 독립된 방이 준비되어 있고 단체로도 32명까지 식사할 수 있다. 홀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바로 앞에 토지문학공원이 있어 잘 가꿔진 예쁜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토우의 점심 메뉴로는 차돌박이 정식, 버섯생불고기가 있는데 가격에 비해 알차게 나와 학부모들 모임이나 회사원들 점심 식사로 인기다. 저녁 메뉴로는 꽃등심 갈비살 생갈비 육회 등 한우 전문점답게 부위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나 한우는 토우에서 직접 평창이나 횡성 등지를 다니며 직접 눈으로 브랜드와 마블링 등을 보고 골라오기 때문에 손님들의 만족이 높다.
저녁 메뉴인 생갈비를 시키자 도자기 옹기에 숯이 담아 나온다. 아담한 도자기 화로 작은 구멍사이로 새어나오는 참숯의 붉은 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외할머니 댁에 온 듯한 편안함과 아늑함을 준다. 토우에서 기본적으로 쓰고 있는 그릇 대부분은 흙으로 빚은 옹기를 쓰는데 이 역시 여주에서 김미현 대표가 직접 사온 것이고 도자기 화로 안에 든 숯도 원주 참숯을 썼다. 저녁 시간에 자주 이용한다는 김학용(37․원동)씨는 “토우에는 가족들, 친구들, 직장 상사 등 매번 다른 성격의 사람들과 와도 그 때 마다 어색하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만족해 한다”라며 “토우에 오면 품격 있는 편안함이 느껴지고 나오는 고기도 신선하고 맛도 좋아 어느새 단골이 됐다”라고 말한다.
눈으로 직접 보고 하나하나 고른 식재료
“고추도 새벽시장에서 직접 사서 일일이 다듬고 말렸어요”
고추장뿐만 아니라 된장도 직접 담근 걸로 쓰는데 김대표 친정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해서 그런지 더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음식들 대부분은 저장음식이 아닌 제철에 만날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더덕, 새콤달콤하게 무쳐진 미나리 등 그날 아침에 직접 만든 반찬이 대부분이다.
서빙해 주는 사람의 서비스에 따라 음식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그만큼 음식점은 서빙이 중요하다. 서빙은 그 집의 얼굴이라 할 정도로 음식점의 분위기를 말해주는데 김대표는 “저는 세세한 부분까지 손님들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직원들은 좀 힘들 수도 있다”라며 “음식점을 찾은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순간까지 기분 좋고 편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당부한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격이 다른 점심메뉴, 차돌박이 정식
옹기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이 정갈하다. 방금 무쳐서 나온 김치 겉절이와 정성스레 쌓여 정갈함을 더 해주는 무쌈, 속을 편하게 해 주는 동치미 등 밑반찬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이어 살 얼은 차돌박이가 꽃처럼 층층이 담겨져 나왔다. 토우의 차돌박이는 불판에 올려놓자마자 순식간에 익어 버리는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조금은 도톰하게 썰려 나와 씹히는 맛이 좋다.
보통의 음식점에서 점심시간에 고기를 구워주는 서빙을 기대하기란 보기 힘든데 토우에서는 고기를 굽는 내내 옆에 서빙 하는 직원이 시중을 들어주며 고기를 굽는다. 동네 지인들과 왔다는 박윤희(34․원동)씨는 “남편과 저녁시간에 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서비스도 좋아 다시 찾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직 어려 밥 먹을 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닌데 토우는 서빙 하는 직원이 불편하지 않게 잘 챙겨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우: 766-9250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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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그릇에서 원주 한지까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짙은 색의 옹기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빗살무늬 나무창살에 붙여진 한지는 불빛을 은은하게 담아 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토우에는 2인실부터 6인실 까지 각각 독립된 방이 준비되어 있고 단체로도 32명까지 식사할 수 있다. 홀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바로 앞에 토지문학공원이 있어 잘 가꿔진 예쁜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토우의 점심 메뉴로는 차돌박이 정식, 버섯생불고기가 있는데 가격에 비해 알차게 나와 학부모들 모임이나 회사원들 점심 식사로 인기다. 저녁 메뉴로는 꽃등심 갈비살 생갈비 육회 등 한우 전문점답게 부위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나 한우는 토우에서 직접 평창이나 횡성 등지를 다니며 직접 눈으로 브랜드와 마블링 등을 보고 골라오기 때문에 손님들의 만족이 높다.
저녁 메뉴인 생갈비를 시키자 도자기 옹기에 숯이 담아 나온다. 아담한 도자기 화로 작은 구멍사이로 새어나오는 참숯의 붉은 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외할머니 댁에 온 듯한 편안함과 아늑함을 준다. 토우에서 기본적으로 쓰고 있는 그릇 대부분은 흙으로 빚은 옹기를 쓰는데 이 역시 여주에서 김미현 대표가 직접 사온 것이고 도자기 화로 안에 든 숯도 원주 참숯을 썼다. 저녁 시간에 자주 이용한다는 김학용(37․원동)씨는 “토우에는 가족들, 친구들, 직장 상사 등 매번 다른 성격의 사람들과 와도 그 때 마다 어색하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만족해 한다”라며 “토우에 오면 품격 있는 편안함이 느껴지고 나오는 고기도 신선하고 맛도 좋아 어느새 단골이 됐다”라고 말한다.
눈으로 직접 보고 하나하나 고른 식재료
“고추도 새벽시장에서 직접 사서 일일이 다듬고 말렸어요”
고추장뿐만 아니라 된장도 직접 담근 걸로 쓰는데 김대표 친정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해서 그런지 더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음식들 대부분은 저장음식이 아닌 제철에 만날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더덕, 새콤달콤하게 무쳐진 미나리 등 그날 아침에 직접 만든 반찬이 대부분이다.
서빙해 주는 사람의 서비스에 따라 음식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그만큼 음식점은 서빙이 중요하다. 서빙은 그 집의 얼굴이라 할 정도로 음식점의 분위기를 말해주는데 김대표는 “저는 세세한 부분까지 손님들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직원들은 좀 힘들 수도 있다”라며 “음식점을 찾은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순간까지 기분 좋고 편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당부한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격이 다른 점심메뉴, 차돌박이 정식
옹기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이 정갈하다. 방금 무쳐서 나온 김치 겉절이와 정성스레 쌓여 정갈함을 더 해주는 무쌈, 속을 편하게 해 주는 동치미 등 밑반찬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이어 살 얼은 차돌박이가 꽃처럼 층층이 담겨져 나왔다. 토우의 차돌박이는 불판에 올려놓자마자 순식간에 익어 버리는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조금은 도톰하게 썰려 나와 씹히는 맛이 좋다.
보통의 음식점에서 점심시간에 고기를 구워주는 서빙을 기대하기란 보기 힘든데 토우에서는 고기를 굽는 내내 옆에 서빙 하는 직원이 시중을 들어주며 고기를 굽는다. 동네 지인들과 왔다는 박윤희(34․원동)씨는 “남편과 저녁시간에 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서비스도 좋아 다시 찾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직 어려 밥 먹을 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닌데 토우는 서빙 하는 직원이 불편하지 않게 잘 챙겨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우: 766-9250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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