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독서관념이 우리아이를 망친다!!

지역내일 2009-04-27



독서는 정확하게 정독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독은 곧 독해력을 의미한다. 정독이 되어있지 않으면 방금 전에 읽은 책이라도 막상 설명하려면 우물쭈물 하게 된다. 한 번을 읽어도 정확히 그 내용을 기억하고 풀어 낼 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똑같은 시간을 주고 A와 B학생에게 같은 내용이 적힌 국사 지문을 주고 30분 뒤 테스트를 보자. 평상시 정독 습관이 잘되어 있는 학생이 A라면 분명 A는 80%이상은 내용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정독 습관이 안 되어 있는 B학생이라면 분명 ''아..이거 아까 봤는데..봤는데..''하면서 대답을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정독의 힘이다. 같은 시간 대비 고효율을 끌어내는 것이다. 정독을 기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 노트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독이 된 다음에는 속도를 붙여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절대 유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정독이 기반이 될 경우에 속독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은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속도만 빠르다면 그건 말 그대로 속독이 ''독(毒)''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른 정독을 기반으로 속독을 익힌다면 독서능력은 배가가 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등학교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말을 학부모님들은 아셔야 할 것이다. 그 고등학교 공부의 핵심인 언어영역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간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시간이 없어 뒷장은 보지도 못했다''라는 비통한 한탄을 듣고 싶지 않다면 속독은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요즘 속독은 과거의 속독과 그 원리자체가 다르다. 단순히 안구의 빠르기에 의존하는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라 다독(多讀)에 의해 다량의 어휘력을 익히고 그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책을 이해하는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무의미하게 글자만 빨리 읽어나가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말이다. 무조건 스피드만을 강조하는 교육기관이라면 일단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컨대, 속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바른 정독습관이 들어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 이제 답은 나왔다. 아니 언제나 답은 늘 알고 있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상투적인 그 말은 사실은 진리이기 때문에 많이 쓰이느라 상투적이 된 것이다. 책을 많이 읽혀야 한다!! 많이 읽히되 정확하고 바르게 읽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속도를 붙여주면 그 아이는 이미 선취(先取)하게 되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