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주름과 한방치료

지역내일 2009-04-08 (수정 2009-04-08 오전 8:52:14)

금수화한의원
김나리 원장

요즘 세간의 화두는 단연 한방피부에 관한 관심이다. 피부하면 대부분 피부과를 연상하지만 한의원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 한방피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얼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주름이 문제인데, 주름만 없거나 줄어들어도 얼굴표정이나 이미지는 확 달라지게 된다. 피부는 20세 이후가 되면 눈에 보이지 않게 변화를 보이며, 보통 25~30세부터 노화 현상이 시작된다.
노화에 따른 변화의 대표는 주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름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부위는 안면부위이다. 주름의 발생은 노화에 의해 피부 진피층의 탄력 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변화와 수분의 함량 변화가 원인인데 피하지방이 일부 흡수되어 주름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리고 중력의 작용과 함께 반복적인 표정으로 인한 안면 근육의 변화를 이유로 들 수 있다. 이 결과 얼굴 피부는 그 탄력성과 유연성을 읽고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주름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위에 따라,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피부노화 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 때문에 주름이 나타나는데, 이마, 미간, 콧등, 눈가, 입과 코 주위, 그리고 윗입술 등이 그 예이다. 그 외에 혈액 및 림프액 등의 순환의 장애와 유전적 소인, 체질, 부적절한 영양상태, 스트레스, 질병, 자외선 등에 의해서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한방에서 주름치료는 주름 부위의 진피층을 자극해서 상처치유촉진, 즉 재생기능을 활성화해서 자연적 콜라겐 생성촉진 함으로써 서서히 주름 제거효과가 나타난다. 주름 치료는 근육을 마취 시키는 방법이 아니므로 이마의 표정근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약물이나 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체의 자연 회복의 원리를 응용한 자연스러운 시술이다.
또한 시술 후 1-2년 정도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며, 인위적인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얼굴에 긴장도를 주어 얼굴을 탄력성 있고 젊어보이게 한다.
여성의 나이는 피부가 말해준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부미인을 꿈군다. 아름다운 피부에 고민이 있다면 그것은 주름이다. 주름은 보습이 중요하다. 실내 습도유지에 주의하고 항상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 충분한 휴식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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