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넘어진 삼성중의 골리앗 크레인이 해체작업에 들어간다.
21일 밤 3000여톤의 크레인이 넘어진 것은 상부조립을 끝낸 크레인 몸체와 하부 구동장치를 연결하기 위해 견인된 상태에서 태풍을 무색케한 강풍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강풍은 골리앗 크레인을 견인했던 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한 와이어로프 등 이중으로 대비한 안전장치를 무력화시켰다.
제작중인 골리앗 크레인을 해체해야 할 처지지만 삼성중공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거의 없는 상태다. ‘골리앗 크레인’은 보험에도 가입돼 기상재해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체될 삼성중공업의 900톤급 크레인은 삼성중공업내 3도크에 있는 450톤급 크레인과 교체하기 위해 거제시 연초면 한내특화단지부지에서 조립중이었다.
골리앗 크레인은 높이110m, 넓이 165m로 230억원이 투입됐다. 크레인의 다리부분과 어깨부분은 따로 제작돼 이곳으로 옮겨졌다. 23일 하부 구동장치와 연결한 후 6개월 후에 해상크레인으로 견인해 도크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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