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직접 가르치는 학원, 아르떼 무용학원

무용이 어렵다고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입시에서 취미발레까지···7명의 전문 강사진이 1:1 맞춤지도

지역내일 2009-04-10 (수정 2009-04-10 오전 9:56:16)



옛날 사람들이 그려놓은 벽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에게 있어서 무용은 주술적인 의미가 더 컸다. 무용은 자연의 맹위, 죽음이나 기아 등의 재앙과 액운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하나의 의식이었다. 그런 무용이 현대 사회에서는 예술분야로 자리 잡았고 더 나아가 지금은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명륜점에 이어 단구점
단구동 GS마트 옆 5층 아르떼 무용학원. 명륜동 청구 2차아파트 앞에서 유아전문 무용학원으로 시작한 아르떼 무용학원은 지금은 유아반뿐만 아니라 초 중 고 일반부까지 다양한 반으로 구성되어 단구점까지 확장했다. 특히 단구동 분원은 유아부터 입시, 일반 반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발레를 배워보고 싶거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주부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센터 개념으로 개원했다. 최신의 개방형 발레연습과 부모가 대기할 수 있는 대기실을 갖춰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들이 언제든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9살과 7살 난 두 딸아이에게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김현정(36·단구동)씨는 “큰 애가 발목을 자주 접질러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무용을 권해줬다”며 “아르떼는 프로그램도 잘 짜여있고 분야별 전공 선생님이 상주해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한다.

입시발레, 분야별 전공 선생님 7명이 맞춤지도
아르떼 무용학원이 올해부터 집중하는 부분이 입시부분이다. 7명의 전문 강사진을 중심으로 발레, 한국무용, 재즈 등 파트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입시부분은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라 1:1 맞춤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요즘은 특기생모집으로 재즈, 연극 지망생, 댄스 등 다양한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무용관련 편입생도 지원이 늘고 있다. 박선경 원장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특기생 모집부분이나 편입생도 늘고 있다”며 “발레 같은 경우는 일찍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유리하지만 현대무용이나 한국무용은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지금 가르치는 고등학생들 중에도 대학을 미술로 준비했다가 무용으로 바꾼 친구들이 있는데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박 원장의 말이다.
입시반의 경우는 일주일에 6일 수업을 하는데 처음에는 무용하기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꼭 배워야 할 프로그램 위주로 수업을 한다. 이 후 대학이 정해지고 나면 그 때 부터는 그 대학에 맞는 작품을 짜서 본격적인 작품연습에 들어간다. 강사진은 아이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실력 있는 강사를 직접 초빙해 일대일 개인지도를 한다.

취미로 배우는 성인 발레부터 태교 발레까지
대학원 박사코스를 준비 중인 박선경 원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했지만 재즈댄스 요가 에어로빅 임산부요가 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자격증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서울의 문화센터나 무용학원은 태교를 발레로 하려는 수강생들로 시간표를 내 놓기가 무섭게 마감이다. 태교 발레는 클래식음악을 들으면서 복식호흡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태교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궁과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줘 순산에도 도움을 준다.
발레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인과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반도 개설 했는데 배운지 4개월째 접어드는 전희영(무실동·28)씨는 “다른 운동도 많이 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 이 시간만큼은 꼭 참석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성인 반은 전문 발레리나 양성반과는 달리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흥겹고 쉬운 재즈음악과 대중음악으로 누구나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성인 발레는 현대 성인병과 체중조절 뿐만 아니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 준다.
어깨를 활짝 펴고 바른 자세로 걷는 사람에게는 왠지 모를 자신감과 당당함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발레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곧은 자세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보다 적극적이고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문의: 766-8525, 762-8070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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