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사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창원공연

지역내일 2009-04-02
감미롭고 완벽한 화음으로 매혹적인 흡인력을 뿜어내는 소년들이 우리 곁에 온다. 뛰어난 재능의 경이적인 매력을 지닌 평화의 사절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Les petits chanteurs la croix de bois / the Paris Boys Choir)이 그들이다. 교황 요한 23세로부터 ‘평화의 소년 사도들’이란 영예로운 칭호를 얻은 그들이 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러 창원을 찾아온다. 반주 없이 아카펠라로 노래하는(평균 나이 11~15세) 그들의 고운 소프라노 음색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행복감에 젖어 들게 한다. 흰 옷에 나무십자가를 목에 건 24명의 아이들이 합창의 매력을 확인 시켜 주며 뛰어난 앙상블 완벽한 화음으로 우리에게 선사할 감동을 기다린다.

천상의 음악 평화의 소리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로 불리며 맑고 순수한 음성과 완벽한 화음으로 천상의 음악을 들려주는 평화의사도. 맑고 순수한 천사의 음성이 하얀 성의와 가슴에 걸린 나무 십자가와 더욱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예술의 나라 프랑스가 에펠탑과 포도주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으로 대표되기도 할 만큼 프랑스의 상징이기도 하다. 창단 이후 백여 개 나라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교황 비오 12세는 친히 그들만을 위한 미사를 집전한 바도 있다.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끌로뉴 국제평화회의(1953년)와 파리 평화회의(1956년)에서의 특별공연과 1965년 베들레헴에서 성탄절 특별공연 등과 함께 파리 2000년 기념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 출발하여 21세기 현재에 이르기 까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교황 비오 10세가 내린 그레고리안 성가와 르네상스 음악 부활을 위한 칙령에 따라 1907년 창단. 초기에는 도시 순회연주에서 ‘위대한 신의 표현’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정통 교회음악 이외에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기 시작. 그동안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민족적 정취가 어린 각 나라의 명곡들을 골고루 섭렵하여 그들만의 레퍼토리로 만들어 들려준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청아한 목소리로 Boy Soprano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71년부터 2년마다 꾸준히 한국 방문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창원 공연에서는 성가 곡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노래한다. 아카펠라로 선보이는 맑고 청아한 음색의 아름다움이 성탄과 연말을 맞는 우리들의 가슴에 포근한 감동과 따뜻함을 전해 줄 것이다.

※이번에 소년들이 노래할 천상의 소리 레퍼토리이다.
․ 고양이 이중창-로씨니 ․ 파리 파남므-파리씨에 ․ 우정-랭카스터
․ 반뭰온 티보-서인도제도 민요 ․ 바하이쿠보-필리핀민요 ․ 붉은 장미-슈베르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루버 ․ 유미, 유미, 유미-바누아트 민요 ․ 자장가-모차르트
․ 아베마리아-슈베르트 ․ 솔베이지의 노래-그리그 ․ 지극히 높으신-웨일즈지방 민요
․ 북치는 소년-시몬 ․ 탄툼 에르고-모리스 뒤뤼플레 ․ 푸에리 콘치니떼-반 헤르벡
․ 할렐루야 아멘-헨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루버 ․ 성탄종 캐롤 ․ 징글벨-미국 캐롤
․ 우리 마을의 천사들-제바에르 ․ 루돌프 사슴코 ․ 세계의 음악-피에르 종
․ 공연일시 : 2007. 12. 14(금) 19:30 / R석 66,000원 S석 55,000원 A석 44,000원
․ 문의011-866-7448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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