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성공은 사랑함의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 그 자체에 있다’는 말. ‘지금 행동하고 있는 당신이 바로 열매’라는 말을 기억나게 하는 중년의 남자. 생명사랑, 환경사랑, 문화사랑 속으로 석션(suction)하는 치과의사 김형준 원장을 만난다.
마산 중성동 북 카페 시와 자작나무, 그 위로 경남생명의 숲과 함께 김형준 박사의 일터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다. 귀에 익은 기계음이 반복되는, 여느 병원과 유별한 점이나 아주 특별한 장식이 달려 있는 것도 아니다. 단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한 느낌 하나. 세상을 향하는 그의 사랑과 액션이 병원의 표정과 분위기를 달라보이게 한다는 점이다. “그저 좋아서 할 뿐입니다. 혹시라도 미화될 까봐 마음이 쓰입니다”라는 그에게. ‘선물로 받은 재능과 힘을 어디에 써야 할지 아는 사람을 보는 흐뭇함. 조용하고 담담한 열정이 전해주는 만족감과 사는 맛 공유하기’에 조심스레 주파수를 맞춘다고 하면 안심이 될까. 문화?환경?생명 콘텐츠와 휴머니티를 코드로 세상을 향해 마음과 곳간을 열어놓는 사람. 소문내지 않아도 소문나는 그 가치가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르친다.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게 한다.
생명사랑
어릴 적 꿈이 사회복지와 사회사업가. 그 꿈으로 대학 졸업 후 고향 마산에서 문창문화연구회를 통해 첫발을 뗐다. YMCA(시민사업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동아리 형태로 배우고 느끼고 행동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폭을 넓혀갔다. 적극적인 참여와 깨달음으로 사람을 향한 본질적 관심과 노력을 더해, 사회복지사자격도 따고 경남생명의 숲 및 경남자살예방협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인간 존중과 생명사랑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는 그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무감각이 자살의 큰 원인”이라고 한다. “게임 등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살인에 대한 무감각이 늘고 생명존엄 의식이 약해지고 있어요. 학교로 찾아가 자살예방교육과 생명존엄 교육을 합니다.” 특히 ‘생명 지키기 서약서’를 작성하게 하는데 그 효과와 의미가 무척 커. “자기 생명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아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특별한 경험. 스스로 생명서약서를 썼다는 그 자체가 큰 힘이 되지요. 자살에 대한 국가 전담 부서 등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더 조직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환경 ? 문화사랑
그는 또, 시민사업위원회(YMCA)의 ‘공원만들기운동’을 통해 도심에 공원과 흙이 있어야 함을 알리고 행동한다. 담장을 허물고 생활공간으로 공원이 들어오게 하는 데 힘쓰며, 나아가 경남 생명의 숲 이사장을 겸해 녹색사랑 열정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김원장은 고향마산의 문화 환경이 열악함을 고민,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문화벨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를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문화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서 공연이 열립니다. 이와 같이 북카페 철학 카페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 문화 생산이 활발해 져야 합니다.”란다. 실지로 시와 자작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토양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 대학로와 인사동처럼 서서히 꾸준히 자생적 문화타운이 만들어지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런 바탕이 큰 공연장을 찾게 만들죠.”란다. 세계적인 연극제를 개최하는 마산에 변변한 소극장 하나 없다는 아이러니. 소극장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마산은 그러한 자생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가장 난제는 경제적 연건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내면적 파워와 에너지가 없는 것이 원인입니다. 실지로 창동과 오동동을 연결하여 지역 재생과 더불어 문화벨트 연결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여론도 많아요. 시에서 행정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주면 참 좋겠습니다.”라며 낮은 음성으로 담담하게 말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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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중성동 북 카페 시와 자작나무, 그 위로 경남생명의 숲과 함께 김형준 박사의 일터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다. 귀에 익은 기계음이 반복되는, 여느 병원과 유별한 점이나 아주 특별한 장식이 달려 있는 것도 아니다. 단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한 느낌 하나. 세상을 향하는 그의 사랑과 액션이 병원의 표정과 분위기를 달라보이게 한다는 점이다. “그저 좋아서 할 뿐입니다. 혹시라도 미화될 까봐 마음이 쓰입니다”라는 그에게. ‘선물로 받은 재능과 힘을 어디에 써야 할지 아는 사람을 보는 흐뭇함. 조용하고 담담한 열정이 전해주는 만족감과 사는 맛 공유하기’에 조심스레 주파수를 맞춘다고 하면 안심이 될까. 문화?환경?생명 콘텐츠와 휴머니티를 코드로 세상을 향해 마음과 곳간을 열어놓는 사람. 소문내지 않아도 소문나는 그 가치가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르친다.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게 한다.
생명사랑
어릴 적 꿈이 사회복지와 사회사업가. 그 꿈으로 대학 졸업 후 고향 마산에서 문창문화연구회를 통해 첫발을 뗐다. YMCA(시민사업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동아리 형태로 배우고 느끼고 행동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폭을 넓혀갔다. 적극적인 참여와 깨달음으로 사람을 향한 본질적 관심과 노력을 더해, 사회복지사자격도 따고 경남생명의 숲 및 경남자살예방협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인간 존중과 생명사랑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는 그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무감각이 자살의 큰 원인”이라고 한다. “게임 등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살인에 대한 무감각이 늘고 생명존엄 의식이 약해지고 있어요. 학교로 찾아가 자살예방교육과 생명존엄 교육을 합니다.” 특히 ‘생명 지키기 서약서’를 작성하게 하는데 그 효과와 의미가 무척 커. “자기 생명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아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특별한 경험. 스스로 생명서약서를 썼다는 그 자체가 큰 힘이 되지요. 자살에 대한 국가 전담 부서 등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더 조직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환경 ? 문화사랑
그는 또, 시민사업위원회(YMCA)의 ‘공원만들기운동’을 통해 도심에 공원과 흙이 있어야 함을 알리고 행동한다. 담장을 허물고 생활공간으로 공원이 들어오게 하는 데 힘쓰며, 나아가 경남 생명의 숲 이사장을 겸해 녹색사랑 열정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김원장은 고향마산의 문화 환경이 열악함을 고민,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문화벨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를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문화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서 공연이 열립니다. 이와 같이 북카페 철학 카페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 문화 생산이 활발해 져야 합니다.”란다. 실지로 시와 자작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토양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 대학로와 인사동처럼 서서히 꾸준히 자생적 문화타운이 만들어지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런 바탕이 큰 공연장을 찾게 만들죠.”란다. 세계적인 연극제를 개최하는 마산에 변변한 소극장 하나 없다는 아이러니. 소극장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마산은 그러한 자생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가장 난제는 경제적 연건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내면적 파워와 에너지가 없는 것이 원인입니다. 실지로 창동과 오동동을 연결하여 지역 재생과 더불어 문화벨트 연결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여론도 많아요. 시에서 행정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주면 참 좋겠습니다.”라며 낮은 음성으로 담담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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