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己丑年) 소의 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소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동물로 우직하고 충실하다. 근면과 끈기로 좀처럼 성질을 내지 않는 자립적인 소의 성질을 이어받은 소띠들은 어떤 소망을 품고 있을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경제 불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띠들의 새해 소망과 기대를 들어봤다.
마산에 사는 김보미양(초·5)
영어실력을 키워서 TOEIC Bridge 시험응시를 하고 싶어요. 또 해외여행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김혜진(초·5)양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면 좋겠구요, 저도 날씬하고 예뻐지고 싶어요.
정호진(초·5)양
6학년이 되면 평균성적이 오르기를 바라구요.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되면 좋겠어요.
여가생활과 가족여행을 하고 싶어요 박만숙씨 (36 · 농협근무)
지난 1년간 단기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라 시간을 집과 직장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너무 계획 없이 허술하게 보낸 점이 아쉬웠지만 2009년에는 정말 바쁘게 살고 싶어요. 오랜 휴식 끝에 다시 시작한 일, 예전에 비해 모든 조건이 열악하지만 이 불경기에 이렇게라도 일할 수 있고 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 감사하고,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한 달에 한 번쯤은 나 자신을 위한 문화생활도 즐기고 가족여행도 자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스스로 자평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시종씨(48 · 시인)
누가 시키지 않은 고뇌와 성찰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나는 나이어야 하건만, 내가 이끌지 못하고 피동적으로 살아온 세월들 그러니 새해에는 생각을 억압하는 육중한 어둠의 창을 깨고 마음에 내린 차디찬 눈이 하얀 이불 같다는 밝고 따스한 생각으로 충만하게 살 일이다. 모든 오욕 다 벗어두고 맑고 환함만 보며 찬 기운 몰아내고 봄꽃 머금는 화사함을 갖고 싶다. 훈풍에 잔 물비늘 일더라도 하늘빛 물든 창창한 바다 같이 모든 것 포용하는 넓은 가슴이고 싶다. 돈이며 지위며 건강이며 지금보다 더 잃지 않고 지내면서 게으른 몸 채근하여 저물 녘 황혼 길로 벗 찾아다닐 일이다. 다들 세상 힘들다며 앓고 사는 소릴 망정 같이 하자는 핑계로 보고픈 사람 보며 살고 싶다. 쉬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 어떤 구속 없이 바람 같은 자유를 한껏 누리며 아름다웠노라고 스스로 자평하는 한해가 되고 싶다.
성지여고 상담전문교사 송영이씨(48)
앗싸 ~~ 내년이 소띠해라는 말? 앗싸!! 내 해라 이 말이렷다!! 하하하..
나의 해라는 생각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무척 좋고 즐거운 생각이 든다. 우선 12년 전 학업 뒤로 내버려 두고 있는 박사과정을 꼭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상담전문교사로서 그야말로 학생들(여고생)에게 진정 든든한 등불이요 시원한 해우소 역할을 잘 담당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답니다. 사실, 혼자 감당하기에는 학교 업무와 아이들 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치거나 자신을 그 속에 밀리게 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잘 추스르고 더욱 성장해야 하는 기운과 내공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더욱 임상심리 박사 과정 공부를 다짐하는 것입니다. 학생들과 일에 몰입 되어 정체된 상태를 뛰어넘은 전문성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에 우리 학교(성지여고)가 학교 특성 살리기 선도학교로 선정됐어요. 전국에 100개 학교 가운데 하나로 지정 된 만큼. 특히 아이들 품성과 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딸과 엄마가 함께 조 편성 하여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마산 장애인 복지관 부모교육 봉사활동도 꾸준히 잘 되게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학생)에게, 저의 활기찬 에너지를 더 많이 주고 싶습니다. 1월에 마산 창원 진해를 아울러 5명의 전문 상담교사가 샘바위 공부방에 자원봉사 활동(3일간 집단 상담)을 계획하고 있는데, 잘 되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 주는 시간되기 바랍니다.
측추병원 물리치료사 강민지씨
민지씨는 소띠 해를 앞에 두고 마음이 부푼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새로운 일터에 적응하느라 밀쳐 둔 자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그 가운데 첫 째가 여행 계획. 남자친구와 월 1회 반드시 여행을 함께 하며 멋진 추억과 스토리를 만들 것이다. 그 여행 스토리를 모아 연말에는 캘린더를 만들 계획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운전면허. 여행하면서 남자친구와 번갈아 운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첼로를 했었다. 다시 첼로를 하든 다른 악기를 선택하든 악기 하나 새로 시작할 것이다. 가야금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상은 자신을 위한 신년 바램들이다. 가족들을 위한 소망도 많다. 그 가운데 띠 동갑인 동생 재오(이제 6학년)와 한 달에 한 번씩 꼭 도서관에 같이 가는 것이다. 동생에게 소띠 해에 바라는 것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게임랭킹 1위라고 답하던데 동생의 그 꿈도 이루고 엄마 관절염이 깨끗이 나으면 좋겠다. 물리치료사로서 치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최선을 다하고 또 친절하고 싶다. 나아가 더욱 좋은 물리치료사로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교육과 학회 등에 열심히 참여해, 실력과 신뢰도 두텁게 쌓을 것이다. 디자인 공부로 일본 유학 중인 지은이는 6살부터 친구 베스트 프렌드이다. 특히 그녀의 소띠 해에 승승장구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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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사는 김보미양(초·5)
영어실력을 키워서 TOEIC Bridge 시험응시를 하고 싶어요. 또 해외여행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김혜진(초·5)양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면 좋겠구요, 저도 날씬하고 예뻐지고 싶어요.
정호진(초·5)양
6학년이 되면 평균성적이 오르기를 바라구요.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되면 좋겠어요.
여가생활과 가족여행을 하고 싶어요 박만숙씨 (36 · 농협근무)
지난 1년간 단기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라 시간을 집과 직장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너무 계획 없이 허술하게 보낸 점이 아쉬웠지만 2009년에는 정말 바쁘게 살고 싶어요. 오랜 휴식 끝에 다시 시작한 일, 예전에 비해 모든 조건이 열악하지만 이 불경기에 이렇게라도 일할 수 있고 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 감사하고,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한 달에 한 번쯤은 나 자신을 위한 문화생활도 즐기고 가족여행도 자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스스로 자평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시종씨(48 · 시인)
누가 시키지 않은 고뇌와 성찰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나는 나이어야 하건만, 내가 이끌지 못하고 피동적으로 살아온 세월들 그러니 새해에는 생각을 억압하는 육중한 어둠의 창을 깨고 마음에 내린 차디찬 눈이 하얀 이불 같다는 밝고 따스한 생각으로 충만하게 살 일이다. 모든 오욕 다 벗어두고 맑고 환함만 보며 찬 기운 몰아내고 봄꽃 머금는 화사함을 갖고 싶다. 훈풍에 잔 물비늘 일더라도 하늘빛 물든 창창한 바다 같이 모든 것 포용하는 넓은 가슴이고 싶다. 돈이며 지위며 건강이며 지금보다 더 잃지 않고 지내면서 게으른 몸 채근하여 저물 녘 황혼 길로 벗 찾아다닐 일이다. 다들 세상 힘들다며 앓고 사는 소릴 망정 같이 하자는 핑계로 보고픈 사람 보며 살고 싶다. 쉬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 어떤 구속 없이 바람 같은 자유를 한껏 누리며 아름다웠노라고 스스로 자평하는 한해가 되고 싶다.
성지여고 상담전문교사 송영이씨(48)
앗싸 ~~ 내년이 소띠해라는 말? 앗싸!! 내 해라 이 말이렷다!! 하하하..
나의 해라는 생각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무척 좋고 즐거운 생각이 든다. 우선 12년 전 학업 뒤로 내버려 두고 있는 박사과정을 꼭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상담전문교사로서 그야말로 학생들(여고생)에게 진정 든든한 등불이요 시원한 해우소 역할을 잘 담당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답니다. 사실, 혼자 감당하기에는 학교 업무와 아이들 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치거나 자신을 그 속에 밀리게 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잘 추스르고 더욱 성장해야 하는 기운과 내공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더욱 임상심리 박사 과정 공부를 다짐하는 것입니다. 학생들과 일에 몰입 되어 정체된 상태를 뛰어넘은 전문성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에 우리 학교(성지여고)가 학교 특성 살리기 선도학교로 선정됐어요. 전국에 100개 학교 가운데 하나로 지정 된 만큼. 특히 아이들 품성과 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딸과 엄마가 함께 조 편성 하여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마산 장애인 복지관 부모교육 봉사활동도 꾸준히 잘 되게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학생)에게, 저의 활기찬 에너지를 더 많이 주고 싶습니다. 1월에 마산 창원 진해를 아울러 5명의 전문 상담교사가 샘바위 공부방에 자원봉사 활동(3일간 집단 상담)을 계획하고 있는데, 잘 되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 주는 시간되기 바랍니다.
측추병원 물리치료사 강민지씨
민지씨는 소띠 해를 앞에 두고 마음이 부푼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새로운 일터에 적응하느라 밀쳐 둔 자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그 가운데 첫 째가 여행 계획. 남자친구와 월 1회 반드시 여행을 함께 하며 멋진 추억과 스토리를 만들 것이다. 그 여행 스토리를 모아 연말에는 캘린더를 만들 계획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운전면허. 여행하면서 남자친구와 번갈아 운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첼로를 했었다. 다시 첼로를 하든 다른 악기를 선택하든 악기 하나 새로 시작할 것이다. 가야금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상은 자신을 위한 신년 바램들이다. 가족들을 위한 소망도 많다. 그 가운데 띠 동갑인 동생 재오(이제 6학년)와 한 달에 한 번씩 꼭 도서관에 같이 가는 것이다. 동생에게 소띠 해에 바라는 것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게임랭킹 1위라고 답하던데 동생의 그 꿈도 이루고 엄마 관절염이 깨끗이 나으면 좋겠다. 물리치료사로서 치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최선을 다하고 또 친절하고 싶다. 나아가 더욱 좋은 물리치료사로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교육과 학회 등에 열심히 참여해, 실력과 신뢰도 두텁게 쌓을 것이다. 디자인 공부로 일본 유학 중인 지은이는 6살부터 친구 베스트 프렌드이다. 특히 그녀의 소띠 해에 승승장구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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