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연출가, 숲 해설가를 아시나요

지역내일 2009-02-12 (수정 2009-02-12 오후 11:16:04)



과거에는 숲의 경제적 가치를 중요시해 왔으나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숲의 환경적 가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숲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숲은 도시인의 심신과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치유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숲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치유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을 위한 숲의 바람직한 이용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숲의 새로운 가치에 주목
최근에 들어와서 생활수준의 향상과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인해 여가와 휴양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숲이나 자연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부에서는 숲의 건전한 이용과 숲 탐방에 대하여 도움을 주는 숲 해설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숲 해설이란 숲 탐방객들에게 숲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 및 기법을 사용하여 설명해 주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다. 숲 탐방객들에게 숲 환경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며 숲에 대한 통찰력과 흥미, 새로운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산림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숲해설가 인증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 이수해야 앞으로 숲해설가는 인증받은 전문교육기관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전문적인 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법규로 제도화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2007년부터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엄정한 인증심사를 거쳐 숲 해설가 교육과정 기관을 지정하고 있는데, 2007년도에 대학으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숲 해설가 교육과정 인증기관으로 ‘상지대학교 숲 해설가 양성교육원’이 선정되었다.
상지대학교 숲해설가양성교육원장 송병민 교수는 “2007년부터 숲 해설가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벌써 3기수를 배출하였으며, 졸업생들 중의 상당수가 산림청 산하 자연휴양림, 지자체 및 개인 휴양림 등지에서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기조에 따라 숲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날이 다양해지는 국민들의 휴양·관광 요구에 힘입어 숲과 관련한 다양한 숲 웰빙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여 숲 해설가의 역할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병민 교수는 숲 해설가에 대해“지상 최고의 쇼를 하는 숲의 연출가이며, 인간들의 건강과 인간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치료해 주는 숲의 의사이며, 영혼의 안식처를 돌봐주는 도우미”라고 말한다.
상지대 숲해설가 교육과정은 일주일에 2번씩 20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론 교육과 주말의 현장 학습을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이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상지대 홈페이지나 숲해설가양성교육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의 : 033)738-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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