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 - 식육식당 ‘낙동강청정한우’

유통마진 제로, 고기 맛도 특별나요!

지역내일 2009-03-02
위치 : 삼산동 아데라룸아파트 입구 네거리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오후 10시 30분
메뉴 ; 각종 쇠고기 부위(등심, 갈비살, 토시살, 꽃살 등), 점심특선메뉴(소머리곰탕, 소고기국밥, 육회비빔밤)
문의 : 274-2784

한우 전문점으로 유명했던 ‘안동한우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예전 고기 맛에 매료된 단골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제는 식육점을 겸한 식육식당 ‘낙동강청정한우’로 탈바꿈한 것.
“산지에서 소를 사서 도축장에 의뢰하기 때문에 우선 가격이 저렴합니다. 유통마진이 전혀 없다는 거지요.” 이는 요즘 같이 어려운 경기에도 고객은 부담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음을 뜻한다.
김원곤(61) 대표는 “내륙지방의 소가 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경북 상주까지 가서 좋은 소만 고르기에 육질이 부드럽고 맛 또한 차별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렇게 가격과 맛에 있어 만족해하는 고객들은 고기만 먹고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아 따로 고기를 사가려했다는 것. 그래서 이번 기회에 더욱 질 높은 한우로써 식육점을 겸하게 됐다고.

마블링 촘촘히 박힌 부드러운 육질
이집은 무엇보다 찾기 쉬운 위치와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 기분 좋게 출입문을 들어서면 문 입구에 식육코너가 있다. 진열대에는 보기에도 먹음직한 선홍색 육질들이 유혹한다. 가장 만만한 등심이 100g에 8,900원이니 얼른 데려가란다. 또 그 옆에는 좀 더 쫄깃한 갈빗살이 10,000원, 특히 선명하게 박힌 마블링이 단연 돋보이는 꽃살은 진짜 한 번 먹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넘쳐난다. 이밖에도 특수부위와 뼈도 준비돼 있다.
김 대표에 의하면 식육코너에서 고기를 주문하고 테이블에서 상차림을 주문을 하면 되는데, 상차림은 식사 포함해서 3,000원이라고 한다. 고기 집 상차림으로는 어색할 정도로 상이 푸짐하다. 특히 야채는 무농약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고기는 참숯불에 석쇠에다 구우니 지글지글 소리와 더불어 육즙의 구수한 냄새에 추가 주문도 주저하지 않는다.

새로운 점심특선메뉴 인기 높아
그래도 고기 먹기에 부담이 된다면 점심특선메뉴를 이용해보자. 모든 메뉴에 질 좋은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단백질 공급으로도 충분하다.
먼저 소머리곰탕의 경우 시골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곰탕은 사골과는 달리 소머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훨씬 구수하다. 머리에 붙은 살이 국물을 더욱 진하기 때문.
강인석(48) 조리실장은 “우선 소머리를 깨끗이 손질해서 피를 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을 붓고 푹 고는데 고기가 익으면 미리 건져내고 나머지 뼈만 48시간 이상 푹 끓여내니 어찌 진국이 아니겠냐?”고 오히려 반문한다.
물론 소머리에서 나오는 기름기는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정말 국물이 진하고 고기도 듬뿍 넣어준다. 고깃살도 아주 부드럽고 구수하다.
예전 시골집에서 먹던 할머니의 손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단연 소고기국밥이다. 국물은 미리 끓여내는데, 갈비뼈를 12시간 정도 푹 곤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끓여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재료 다 넣어 뭉그러지도록 끓여내는 방법과는 다르다. 해서인지 국물이 진하면서도 시원하다. 한 술 뜨면 ‘캬, 이 맛이야’하는 소리는 저절로 나오게 된다. 콩나물 대신 숙주나물이 들어가는 게 또 이색적이다.
육회가 들어간 비빔밥. 어딘지 고급스러워 보이는 메뉴다. 홍두깨살을 무채 썰듯이 곱고도 얇게 썰어서 갖은 양념으로 조물조물. 관심을 끄는 게 육회무침을 할 때 고추장양념이 들어간다는 것. 무생채. 도라지, 호박, 버섯, 상추 등 나물과 함께 바로 비비면 된다.
명품, 입고 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먹는 데 명품을 고르는 게 어떨까 싶다. 노곤한 봄기운 맴도는 이 계절에 명품 한우 먹고 힘 한번 내도록 하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