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보다는 ‘도치샘’으로 더 알려진 장현익 씨. 뾰족뾰족 서있는 그의 머리카락을 본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이란다. 영문과를 졸업한 장 씨는 해외어학연수를 마친 뒤 10년 넘게 학원 강사로 활동했다. 5년 전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제자들과 만남을 이어오던 그는 ‘도치’를 통해 가슴 속에 품어온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가르치는 게 완성되려면, 지식과 정보전달 뿐 아니라 인간적인 교류가 필요하죠. 제 카페에서는 원하는 때에 옛 제자들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도 주어지죠.”
자본금이 축적되고 인간관계가 더 쌓이면, 장 씨는 ‘도치대학’을 세울 계획이다.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면서 인재를 키우고 싶단다. 재단기금을 출연하고, 정부 지원금과 졸업생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할 계획을 이루기 위해 그는 한 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도치샘’ 장현익 씨는 많은 고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결코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
영어만 사용하는 카페 ‘도치’에서는 우리말을 사용하면, 기부금을 낸다. 일종의 벌금이다. 장현익 씨는 “신입회원의 경우, 익숙하지 않아 월 1~2번 ‘기부금’을 내곤 한다. 오래된 도팸(카페회원인 도치 패밀리의 준말)은 개인적인 대화나 전화 통화는 밖에서 하는 요령을 터득하죠. 저도 가끔은 한국말로 물어오면, 한국말로 답할 때가 있다”고 들려줬다.
‘영어가 필수’인 시대지만, 영어와 친해지기란 쉽지 않다. “영어는 국제어라서 다양한 발음과 억양에서도 그 뜻이 통합니다. 발음이 어눌해서 대화가 안 되는 경우는 드물죠. 모든 언어는 잘 듣는데서 시작됩니다. 주어, 동사를 재빨리 파악하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은 계속 따라 발음해보면 진전이 생깁니다. 영어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치샘’이 들려주는 비법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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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이 축적되고 인간관계가 더 쌓이면, 장 씨는 ‘도치대학’을 세울 계획이다.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면서 인재를 키우고 싶단다. 재단기금을 출연하고, 정부 지원금과 졸업생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할 계획을 이루기 위해 그는 한 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도치샘’ 장현익 씨는 많은 고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결코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
영어만 사용하는 카페 ‘도치’에서는 우리말을 사용하면, 기부금을 낸다. 일종의 벌금이다. 장현익 씨는 “신입회원의 경우, 익숙하지 않아 월 1~2번 ‘기부금’을 내곤 한다. 오래된 도팸(카페회원인 도치 패밀리의 준말)은 개인적인 대화나 전화 통화는 밖에서 하는 요령을 터득하죠. 저도 가끔은 한국말로 물어오면, 한국말로 답할 때가 있다”고 들려줬다.
‘영어가 필수’인 시대지만, 영어와 친해지기란 쉽지 않다. “영어는 국제어라서 다양한 발음과 억양에서도 그 뜻이 통합니다. 발음이 어눌해서 대화가 안 되는 경우는 드물죠. 모든 언어는 잘 듣는데서 시작됩니다. 주어, 동사를 재빨리 파악하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은 계속 따라 발음해보면 진전이 생깁니다. 영어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치샘’이 들려주는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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