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기대돼~!!”
“도대체 어떤 맛일까?!”
단구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커피라디오’. 열댓 명의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있다. 잘 볶아진 커피의 원두를 들여다보며 눈을 반짝인다. 심지어는 침까지 꼴깍 삼킨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 ‘루왁’ 시음회 있던 날
2007년 11월에 처음 생긴 네이버 온라인 카페 ‘퀸스빈스’는 현재 270여명의 회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이다. 원주에서 실제로 커피전문점을 3개나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퀸스빈스 매니저 김기일(31#관설동)씨는 “커피를 마시려면 제대로 마시자”라는 생각으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직은 커피를 마시고 커피에 대해 얘기하는 게 보편화 되지 않아 남들이 보면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5년 뒤에는 일상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온라인 카페 퀸스빈스에서 활동한 지 2달이 갓 넘었다는 이원혁(28#귀래면)씨는 “커피를 원두로만 마신 지 7년이 됐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동호회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융드립 커피를 마셨다. 그때의 감동을 생각하면 지금도 흥분된다”라며 “커피가 이런 감동을 주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라고 한다.
이번 모임은 카페 회원인 강선영씨(31#매지리)가 우연찮은 기회에 ‘긴꼬리 사향고양이 커피’인 ‘루왁’을 선물 받아 회원들과 그 맛을 나누고 싶어 만든 자리였다. 원두가 개봉되자 함성과 함께 잘 볶아진 원두를 입에 넣고 아작아작 씹어 맛본다. 처음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원두를 씹어 먹는 회원들의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카페활동을 1년 째 하고 있는 강선영씨는 “커피에 대해 점점 많은 걸 알게 되는 이 모임이 정말 좋다”라며 “정기모임 때마다 뭔가를 한 가지씩 배워가서 뿌듯하다”라고 한다.
맛있는 커피, 맛있게 먹는 법
카페 매니저 김기일씨에게 커피 맛있게 마시는 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내려 마시는 커피의 경우 첫잔에 영양이 다 들어있습니다. 두 번째 잔부터는 카페인이 주를 이루죠. 물 온도는 88℃에서 90℃ 사이에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원두는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이번에 시음한 ‘긴꼬리 사향고양이 커피’인 루왁커피의 경우 100g에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각각의 원두는 원산지, 제배방법, 원두를 볶는 온도나 시간 등에 따라 맛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커피는 여러 가지 맛을 가지고 있는데 각자의 기호에 따라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추천받아 보았다. 신 맛이 강한 케냐의 ‘게뜸브위니’#‘오클랜드’, 쓴 맛을 선호한다면 ‘멕시코산커피’를, 과일 맛이 나는 ‘에디오피아 이르가체프’, 단 맛을 느끼고 싶다면 ‘브라질 산토스’,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콜롬비아 모카하라’ 정도이다. 또한 골고루 다 들어있는 ‘파나마 게이샤’는 100g에 2만 원 정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 중 하나다.
매서운 바람으로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요즘, 창밖을 내다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이 겨울이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을 듯 싶다.
네이버 카페 ‘퀸스빈스 http://cafe.naver.com/queensbeans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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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맛일까?!”
단구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커피라디오’. 열댓 명의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있다. 잘 볶아진 커피의 원두를 들여다보며 눈을 반짝인다. 심지어는 침까지 꼴깍 삼킨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 ‘루왁’ 시음회 있던 날
2007년 11월에 처음 생긴 네이버 온라인 카페 ‘퀸스빈스’는 현재 270여명의 회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이다. 원주에서 실제로 커피전문점을 3개나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퀸스빈스 매니저 김기일(31#관설동)씨는 “커피를 마시려면 제대로 마시자”라는 생각으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직은 커피를 마시고 커피에 대해 얘기하는 게 보편화 되지 않아 남들이 보면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5년 뒤에는 일상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온라인 카페 퀸스빈스에서 활동한 지 2달이 갓 넘었다는 이원혁(28#귀래면)씨는 “커피를 원두로만 마신 지 7년이 됐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동호회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융드립 커피를 마셨다. 그때의 감동을 생각하면 지금도 흥분된다”라며 “커피가 이런 감동을 주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라고 한다.
이번 모임은 카페 회원인 강선영씨(31#매지리)가 우연찮은 기회에 ‘긴꼬리 사향고양이 커피’인 ‘루왁’을 선물 받아 회원들과 그 맛을 나누고 싶어 만든 자리였다. 원두가 개봉되자 함성과 함께 잘 볶아진 원두를 입에 넣고 아작아작 씹어 맛본다. 처음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원두를 씹어 먹는 회원들의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카페활동을 1년 째 하고 있는 강선영씨는 “커피에 대해 점점 많은 걸 알게 되는 이 모임이 정말 좋다”라며 “정기모임 때마다 뭔가를 한 가지씩 배워가서 뿌듯하다”라고 한다.
맛있는 커피, 맛있게 먹는 법
카페 매니저 김기일씨에게 커피 맛있게 마시는 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내려 마시는 커피의 경우 첫잔에 영양이 다 들어있습니다. 두 번째 잔부터는 카페인이 주를 이루죠. 물 온도는 88℃에서 90℃ 사이에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원두는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이번에 시음한 ‘긴꼬리 사향고양이 커피’인 루왁커피의 경우 100g에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각각의 원두는 원산지, 제배방법, 원두를 볶는 온도나 시간 등에 따라 맛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커피는 여러 가지 맛을 가지고 있는데 각자의 기호에 따라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추천받아 보았다. 신 맛이 강한 케냐의 ‘게뜸브위니’#‘오클랜드’, 쓴 맛을 선호한다면 ‘멕시코산커피’를, 과일 맛이 나는 ‘에디오피아 이르가체프’, 단 맛을 느끼고 싶다면 ‘브라질 산토스’,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콜롬비아 모카하라’ 정도이다. 또한 골고루 다 들어있는 ‘파나마 게이샤’는 100g에 2만 원 정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 중 하나다.
매서운 바람으로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요즘, 창밖을 내다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이 겨울이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을 듯 싶다.
네이버 카페 ‘퀸스빈스 http://cafe.naver.com/queensbeans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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