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획-④예비고1 및 고교생 겨울방학나기

자신의 현재위치 파악해 목표 세우는 것이 수능대비의 시작

성적권, 과목별로 공략법 달라

지역내일 2008-12-31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일’이 교육의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교육의 목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대학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인 고등학교 시절. 09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예비고등학생과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겨울방학을 ‘잘’ 보내는 일은 미래의 많은 것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교육그룹 정진 입시전략연구소 및 수원본원 고등부,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고등부 관계자로부터 보다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한 도움말을 들었다.

수치로 살펴보는 대학진학과 달라지는 입시경향
수원에는 27개교(공립 19, 사립 8), 화성에는 6개교(공립 3, 사립 3)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있다(경기도교육청 교육통계연보 07년 기준). 체육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가 수원에만 공립으로 1개교씩 운영된다.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 중 90% 이상(공립 일반계고 기준, 수원 94.0%, 화성 96%)이 국내진학(대학교, 교육대학, 전문대학) 및 국외진학한다. 2000년과 2007년을 비교한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7년 동안 고등학교 학생수는 23만 명 줄고 대학생 수는 25만 명 늘었다. 같은 기간 대학진학율은 68.0%에서 82.8%로 변화했고, 전문계고의 진학률이 42.0%에서 71.5%로 높아졌다. 여학생의 비율은 38.3%에서 40.4%로 소폭 상승했다.
대학입시요강은 해마다 변화가 따랐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약화되고,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질 거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경훈 고등부원장은 “수시선발비중이 확대되고, 수능 100% 전형의 확대로 상위권 학생은 수능성적만으로도 목표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고1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입시는 수리영역이 개편되고, 사회탐구·과학탐구의 시험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고 유형별로 공략해야
중3~고1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은 이전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기 좋은 시기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꾸준한 학습과 노력으로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국어, 영어, 수학은 내신 뿐 아니라 수능시험에서도 핵심이다. 방학을 이용한 과목별 효과적인 공략법에 대해서 교육그룹 정진 수원본원 고등부 최한규 교무부장은 “과목별로 유형을 분석해 자신이 약한 부분을 분석·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언어는 내용이해/응용추리/어휘어법/듣기로, 외국어는 어법/어휘/독해/듣기로, 수리는 계산력/이해력/추론/문제해결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의 김창훈 원장은 “예비고1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종합반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두면 자신감이 높아진다. 재학생이라면 중위권은 종합반에서 1학기 예습을, 중상위권 이상은 취약과목이나 전략과목을 보충할 시간으로 삼으면 좋다”고 권했다.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경훈 고등부원장은 “고1에서 영어에 집중해 영어실력을 안정화시키면, 수학과 국어를 꾸준히 공부할 시간이 확보된다. 수학은 원리와 개념을 응용한 문제들의 출제가 늘고 있어 ‘실수 없이, 빨리, 많이’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현재 위치 알고 면밀한 계획 세워야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정진 수원본원 고등부 박용운 수학과 팀장은 “일선학교에서도 주요과목 내신문제 출제를 수능형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내신과 수능을 별개로 여기지 말고 출제유형을 미리 분석해 복합적이고 다각적으로 학습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 교내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해 비교과점수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김창훈 원장은 “고1학생이 6월에 치르게 되는 전국연합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연관성이 높다. 상위누적백분위 20%가 서울소재대학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10~15%에 속하는 학생들은 노력에 따라 변화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고 분석했다. “고2로 올라가면, 문·이과로 구분되며 교과과정도 심화됩니다. 범위도 넓어지고 내용도 깊어져 원점수가 떨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독서 및 공통수학의 깊이 등 기존의 학습능력의 심도에 따라 하락의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3에 가까울수록 내신 성적반영비율이나 전국모의고사의 수능연관성이 높아지게 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학습일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계획을 실천하면 효과적이다. 전 과목을 포함시키되,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여유를 갖도록 한다. 자신에게 맞는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오르내리는 원점수와는 달리, 상위누적백분위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학교나 학원의 입시담당자와 자신이 목표로 한 곳과 현 위치를 점검하고 계획을 검토·수정하는 것은 필수다.

도움말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교육그룹 정진 수원본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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