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과정은 심적으로 여유롭기만 하던 초등학생 때와는 엄연히 다르다. 한층 심화된 교과 과정과 함께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체재에 들어서게 된다. 새 학년에 대한 부담감은 예비 중학생인 초등 6학년은 말할 것도 없고 먼저 시행착오를 겪었던 중1,2학년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터. 겨울방학동안 어떤 플랜을 짜느냐에 따라 2009년이 내게 특별해질 수 있다.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의 도움으로 과목별 공략법을 살펴봤다.
달라진 중학 교과과정을 파악하고 대비하라
교육인적자원부의 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차를 존중하는 기존 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을 유지하되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에서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에서는 고1에서 배웠던 대푯값, 산포도, 평균, 표준편차가 중3으로 내려왔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도 고2 과정에 포함됐다. 수준별 수업방안의 구축과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교육이 강화되면서 영어에서는 기본어휘수도 소폭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영어와 수학은 기본 교과서 외에 수준별 보조 교과서가 추가되었다”면서 “순차적으로 사회 과목도 세분화될 예정으로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사이트(http://cutis.mest.go.kr)를 참조해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목별 학습 공략법
◈국어-단원별 핵심요소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감안해 방학동안 이라도 일기쓰기와 책읽기를 통해 탄탄한 기초를 쌓는다. 교과 관련한 서적을 읽고 나름대로 요점 정리 노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영어-현재 중학교 2학년을 기준으로 수능시험에서 영어가 제외된다. 내신 영어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 말하기를 중요시하지만 여전히 영어실력의 검증 방법은 페이퍼 테스트(paper test), 즉 독해가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휘력을 요하는 만큼 단어를 부지런히 암기하고 문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온오프라인 강좌를 적극 활용한다.
◈수학-연산의 규칙과 미지수에 대한 개념 인식이 필수다.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은 “연산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수 앞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놓게 되면 가르기, 모으기에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곤두박질친 중1 첫 수학 성적표에, 1학기 때 ‘대수’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지면서 저절로 수학을 놓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암기과목이다. 개념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문제를 자주 풀어보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스스로 60% 정도 풀 수 있는 정도의 문제집을 선택하고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면서 풀이 과정을 익히도록 한다. 박 원장은 “부모들은 문제집을 사면 답지부터 떼어내는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정답 풀이를 통해 답을 산출해내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심화 공부방법도 전체적인 개념을 꿸 수 있고 해당학년의 교과과정을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예를 들어 방정식(중1)과 연립방정식(중2), 정수(중1), 유리수(중2), 무리수(중3) 등을 공부하는 식이다.
◈사회, 과학-사회는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과부도를 펼쳐놓고 단원별로 흐름을 쫓아가보도록 한다. 큰 틀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으면 소소한 부분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된다. 과학의 핵심은 용어정리. 초등과정과는 달리 어렵고 낯선 용어가 급격하게 등장한다. 용어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암기를 하려고 하니 과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노트에 용어를 정리해 본다거나 한자를 배워두는 것이 좋다.
성공의 필수요소 자기주도학습…방학동안 습관 잡는 것이 중요
1. 정확한 정보 수집을 통해 목표 정하기
진로를 어떻게 잡느냐는 아이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박 원장은 “명문고에 대한 인식을 버리고 교육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살펴야 한다. 수월성 교육에 따라 2009년에 설립될 자율고, 공립형 자립고 등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 그에 대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선행·심화의 범위도 정할 수 있다. 그러려면 아이의 포트폴리오에 맞는 부모의 정보력도 함께 가야 한다.
2. 목표에 따른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성취감을 높여라
굳이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각종 경시대회 도전과 같은 단기목표를 세운다. 방학 기간 동안 치러지는 경시대회라면 더더욱 좋다.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것도 모르니”, “이것도 못 풀어?” 라는 식의 얘기는 아이를 좌절하게 만든다.
3. 모든 과목은 언어 구조의 밑받침이 필요
국·영·수 할 것 없이 모든 과목은 언어구조가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독서와 신문보기 등은 방학이 절호의 찬스인 셈. 어떤 책을 얼마나 읽을 것인지 정해놓고 실천해 나가면서 상식과 어휘력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도움말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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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중학 교과과정을 파악하고 대비하라
교육인적자원부의 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차를 존중하는 기존 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을 유지하되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에서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에서는 고1에서 배웠던 대푯값, 산포도, 평균, 표준편차가 중3으로 내려왔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도 고2 과정에 포함됐다. 수준별 수업방안의 구축과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교육이 강화되면서 영어에서는 기본어휘수도 소폭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영어와 수학은 기본 교과서 외에 수준별 보조 교과서가 추가되었다”면서 “순차적으로 사회 과목도 세분화될 예정으로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사이트(http://cutis.mest.go.kr)를 참조해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목별 학습 공략법
◈국어-단원별 핵심요소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감안해 방학동안 이라도 일기쓰기와 책읽기를 통해 탄탄한 기초를 쌓는다. 교과 관련한 서적을 읽고 나름대로 요점 정리 노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영어-현재 중학교 2학년을 기준으로 수능시험에서 영어가 제외된다. 내신 영어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 말하기를 중요시하지만 여전히 영어실력의 검증 방법은 페이퍼 테스트(paper test), 즉 독해가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휘력을 요하는 만큼 단어를 부지런히 암기하고 문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온오프라인 강좌를 적극 활용한다.
◈수학-연산의 규칙과 미지수에 대한 개념 인식이 필수다.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은 “연산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수 앞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놓게 되면 가르기, 모으기에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곤두박질친 중1 첫 수학 성적표에, 1학기 때 ‘대수’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지면서 저절로 수학을 놓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암기과목이다. 개념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문제를 자주 풀어보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스스로 60% 정도 풀 수 있는 정도의 문제집을 선택하고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면서 풀이 과정을 익히도록 한다. 박 원장은 “부모들은 문제집을 사면 답지부터 떼어내는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정답 풀이를 통해 답을 산출해내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심화 공부방법도 전체적인 개념을 꿸 수 있고 해당학년의 교과과정을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예를 들어 방정식(중1)과 연립방정식(중2), 정수(중1), 유리수(중2), 무리수(중3) 등을 공부하는 식이다.
◈사회, 과학-사회는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과부도를 펼쳐놓고 단원별로 흐름을 쫓아가보도록 한다. 큰 틀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으면 소소한 부분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된다. 과학의 핵심은 용어정리. 초등과정과는 달리 어렵고 낯선 용어가 급격하게 등장한다. 용어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암기를 하려고 하니 과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노트에 용어를 정리해 본다거나 한자를 배워두는 것이 좋다.
성공의 필수요소 자기주도학습…방학동안 습관 잡는 것이 중요
1. 정확한 정보 수집을 통해 목표 정하기
진로를 어떻게 잡느냐는 아이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박 원장은 “명문고에 대한 인식을 버리고 교육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살펴야 한다. 수월성 교육에 따라 2009년에 설립될 자율고, 공립형 자립고 등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 그에 대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선행·심화의 범위도 정할 수 있다. 그러려면 아이의 포트폴리오에 맞는 부모의 정보력도 함께 가야 한다.
2. 목표에 따른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성취감을 높여라
굳이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각종 경시대회 도전과 같은 단기목표를 세운다. 방학 기간 동안 치러지는 경시대회라면 더더욱 좋다.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것도 모르니”, “이것도 못 풀어?” 라는 식의 얘기는 아이를 좌절하게 만든다.
3. 모든 과목은 언어 구조의 밑받침이 필요
국·영·수 할 것 없이 모든 과목은 언어구조가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독서와 신문보기 등은 방학이 절호의 찬스인 셈. 어떤 책을 얼마나 읽을 것인지 정해놓고 실천해 나가면서 상식과 어휘력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도움말 영통 페르마 박종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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