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를 알차게 보내려는 욕구에 발맞춰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은 물론 복지관과 여성회관, 주민센터까지 다양한 곳에서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KRA(Korea Racing Authority) 수원지점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여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 이용자들을 만나 ‘특별한 문화센터’ 이야기를 들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수준 높은 공연력 갖춘 한국무용팀
한국무용팀에서 활동 중인 배원숙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 운영위원회장은 “현 위치로 옮기기 전인 95년부터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를 이용했다”고 들려줬다. 초창기부터 강좌에 포함됐던 한국무용팀은 현재는 10여 개의 작품을 공연할 능력을 갖췄다. 제4회 수원화성(華城)주부국악제에서 전통무용부문 풍류상을, 제5회 화성주부국악제에서 장원을 받았으며, 07년 제1회 전국운학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97년에는 뉴질랜드 한인의 날 축하공연에 참여했고, 01년 일본 오사카에서 아리랑콘서트를, 07년 터키에서 국제민속축제에서 한국의 멋을 뽐냈다. 한국무용팀의 활동내역을 소개하던 배 운영위원회장이 말을 이었다. “학생 때 배우지 못했던 한국무용을 뒤늦게 배우면서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배움을 봉사로 이어가는 엔젤봉사단
봉사단체인 ‘Angels(엔젤스)’는 KRA 수원지점의 직원과 문화센터 회원으로 구성됐다. 02년부터 매월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생긴 수익금은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04년부터는 한국무용, 챠밍댄스, 노래교실 회원을 주축으로 노인병원과 복지단체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자선공연을 해왔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도시락배달봉사에는 엔젤봉사단 회원들 뿐 아니라 문화센터의 요가와 한자교실 회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요일까지 정해 적극적으로 헌신한다. 11일, KRA 수원지점에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엔젤봉사단에 속한 챠밍댄스팀의 지도를 맡고 있는 정다은 전문강사는 “봉사활동으로 병원이나 복지기관에서 처음 공연하게 되면, 웃음조차 없고 반응이 거의 없어 매우 낯선 느낌을 받는다. 공연이 끝날 때쯤에야 속내를 드러내며 ‘다음에 또 오라’거나 ‘가지 마라’ 붙잡기도 한다. 처음의 무반응에서 정이 담긴 반응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길윤 회원은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등 신세대 노래를 소화해 큰 무대에 올라가 봉사를 하게 될 때 뿌듯하다”고 했다. 01년부터 문화센터를 이용해온 한은옥 챠밍댄스 단장은 “수업을 조정해가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자선공연에 참여해주시는 강사님의 열성이 고맙다. 트로트와 최신곡을 넘나들며 30~75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챠밍댄스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여가공간 제공, 문화욕구 충족 위해 무료강좌로 시설개방
KRA 수원지점에서는 8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한국무용과 챠밍댄스를 비롯해, 요가, 탁구, 노래교실, 한자교실, 노인대학과 스포츠댄스로 구성됐다. 한국무용, 챠밍댄스, 요가, 탁구 등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운영한다. 08년도에는 전체 8개 강좌에 누적인원 1만 7천여 명이 참여했다(08년 10월 기준). 시설개방의 계기에 대해서 KRA 수원지점 정호송 사업과장은 “경마가 운영되지 않는 요일을 이용해 초기에는 세미나, 건강강좌 등 비영리사업에 필요한 장소로 제공했다. 그러다가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에 도움이 되도록 본부 차원에서 문화센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응도나 회원 수를 감안해 강좌가 폐지되기도 하고 신설되기도 한다. 서예나 꽃꽂이는 07년까지 개설됐다가 08년에는 폐강됐다. 대신 스포츠댄스가 신설됐다. 정 과장은 “09년에도 현 수준과 비슷한 수의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KRA Plaza 수원지점 031-300-25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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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수준 높은 공연력 갖춘 한국무용팀
한국무용팀에서 활동 중인 배원숙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 운영위원회장은 “현 위치로 옮기기 전인 95년부터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를 이용했다”고 들려줬다. 초창기부터 강좌에 포함됐던 한국무용팀은 현재는 10여 개의 작품을 공연할 능력을 갖췄다. 제4회 수원화성(華城)주부국악제에서 전통무용부문 풍류상을, 제5회 화성주부국악제에서 장원을 받았으며, 07년 제1회 전국운학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97년에는 뉴질랜드 한인의 날 축하공연에 참여했고, 01년 일본 오사카에서 아리랑콘서트를, 07년 터키에서 국제민속축제에서 한국의 멋을 뽐냈다. 한국무용팀의 활동내역을 소개하던 배 운영위원회장이 말을 이었다. “학생 때 배우지 못했던 한국무용을 뒤늦게 배우면서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배움을 봉사로 이어가는 엔젤봉사단
봉사단체인 ‘Angels(엔젤스)’는 KRA 수원지점의 직원과 문화센터 회원으로 구성됐다. 02년부터 매월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생긴 수익금은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04년부터는 한국무용, 챠밍댄스, 노래교실 회원을 주축으로 노인병원과 복지단체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자선공연을 해왔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도시락배달봉사에는 엔젤봉사단 회원들 뿐 아니라 문화센터의 요가와 한자교실 회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KRA 수원지점 문화센터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요일까지 정해 적극적으로 헌신한다. 11일, KRA 수원지점에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엔젤봉사단에 속한 챠밍댄스팀의 지도를 맡고 있는 정다은 전문강사는 “봉사활동으로 병원이나 복지기관에서 처음 공연하게 되면, 웃음조차 없고 반응이 거의 없어 매우 낯선 느낌을 받는다. 공연이 끝날 때쯤에야 속내를 드러내며 ‘다음에 또 오라’거나 ‘가지 마라’ 붙잡기도 한다. 처음의 무반응에서 정이 담긴 반응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길윤 회원은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등 신세대 노래를 소화해 큰 무대에 올라가 봉사를 하게 될 때 뿌듯하다”고 했다. 01년부터 문화센터를 이용해온 한은옥 챠밍댄스 단장은 “수업을 조정해가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자선공연에 참여해주시는 강사님의 열성이 고맙다. 트로트와 최신곡을 넘나들며 30~75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챠밍댄스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여가공간 제공, 문화욕구 충족 위해 무료강좌로 시설개방
KRA 수원지점에서는 8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한국무용과 챠밍댄스를 비롯해, 요가, 탁구, 노래교실, 한자교실, 노인대학과 스포츠댄스로 구성됐다. 한국무용, 챠밍댄스, 요가, 탁구 등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운영한다. 08년도에는 전체 8개 강좌에 누적인원 1만 7천여 명이 참여했다(08년 10월 기준). 시설개방의 계기에 대해서 KRA 수원지점 정호송 사업과장은 “경마가 운영되지 않는 요일을 이용해 초기에는 세미나, 건강강좌 등 비영리사업에 필요한 장소로 제공했다. 그러다가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에 도움이 되도록 본부 차원에서 문화센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응도나 회원 수를 감안해 강좌가 폐지되기도 하고 신설되기도 한다. 서예나 꽃꽂이는 07년까지 개설됐다가 08년에는 폐강됐다. 대신 스포츠댄스가 신설됐다. 정 과장은 “09년에도 현 수준과 비슷한 수의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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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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