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고등학교별로 극히 소인수 학생들이 배우기를 희망하나 전공 교사가 없어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미개설 과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원격수업 시스템을 전국최초로 도입한다.
현행 교육과정상 고등학교 2, 3학년은 과목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과목 선택은 진로 및 수능시험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선택과목의 해당교과 전공교사가 없을 경우 학교에서는 그 과목을 편성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04년부터‘미개설 선택과목 위탁교육’을 3~5개 고등학교에 위탁 운영해 왔으며, 5년간 연인원 1000 여 명의 학생들에게 ‘경제지리’ 등 다양한 선택과목 이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교육청은 그간의 위탁교육 운영을 분석한 결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원격교육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미개설 선택과목 원격교육’이 실시되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강원도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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