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일상에서 배운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학자 도로시로놀트의 말이다.
아이들의 교육 발달과정에 있어 일상 환경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로 부모들이 자주 간과해 버리는 요인이다.
부모와 자녀 간 대화의 중심 주제는 아이의 일상생활로 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대다수 부모는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에게 질문을 하거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아이가 부모와의 대화에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혹,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의 이름을 외우는지? 얼마 전 유행한 유희왕 카드 게임 룰을 아는지? 아이 친구들의 이름은?
전통 유교문화권인 대한민국 보통 가정의 모습인 자녀와의 대화 부재가 아이의 인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아이의 표현 능력 발달 지수가 OECD 국가 중 하위권이라는 보고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동은 발달 단계별로 학습 능력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아이들의 마음 밭’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신체발달, 정서발달 정도에 따라 다양한 개성과 사고를 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물을 보고도 표현하는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바로 아동 교육 중 미술교육이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 밭‘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림 그리기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놓고, 그들의 그림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언어영역의 학습 비중도가 높은 수준이었음이 Clyde Martin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듯이, 요즘 미술 교육은 아이의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통한 창의성 계발, 논리력 향상, 사회 소통능력 향상이라는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아동 교육 선진국의 미술교육은 그리기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글쓰기)을 결합하여 아이의 창조적 표현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법들이 선보이고 있다.
우리 아이가 자라면서 타인과의 표현 능력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선, 아이가 또는 아이와 부모가 같이 그림과 글쓰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4세 이상 아동부터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보이는 2차원적인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며, 이때부터 어른은 아이의 그림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창조적 표현력 발달로 성인까지 이어질 기본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선 이 시기에 어떤 교육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며, 아직 입시와 정규 교과 과정 위주의 미술 교육 풍토 속에서 부모의 의식 선진화가 요구되어진다.
바퀴달린그림책의 아동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선진 교육의 방향을 수용하여 국내 교육 환경에 맞게 수정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수 교육, 전문 아동 미술 교사, 스토리텔링 교육, 다양한 미술 기법 도입을 통해 아이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생각을 창조적으로 표현하여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려 나가고, 그것을 스토리텔링 전문 교사의 지도로 논리력과 글쓰기 표현력까지 연계 발전시킨 교육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어른이 만들어준 동화책이 아닌, 우리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 동화책으로 만들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소중한 내 아이의 마음 앨범이 되어 더 유익한 것 같다.
김이정 원장
바퀴달린그림책 행당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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