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음식의 유행주기가 짧아지는 요즘. 한 자리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똑같은 메뉴라도 유난히 손님이 몰리는 음식점은 따로 있기 마련. NC백화점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원조마포갈비집이 바로 그곳이다. 30년 이상 음식을 만들어온 김우청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이집에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맛과 정성때문이다.
30년 경력 조리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건강의 근원이 음식물에 있다고 믿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날씨에는 자칫 입맛을 잃거나 속이 허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양고기나 부추와 같이 성질이 온열한 식품을 권하고 싶다는 김대표.
“겨울철에는 뱃속이 든든해야 추위를 덜 타는 법이죠. 육류는 완전히 소화하는데 6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섭취하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든든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마늘,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요.”
예로부터 양고기는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좋다는 양고기. AI, 광우병의 외부 요인과 무관하고 소, 돼지고기와 비교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한다.
양고기는 8∼12개월 미만인 목초를 먹기 전 어린양을 램, 12개월이 지난 양은 머튼이라고 한다. 이곳은 어린 양 램으로만 요리하기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는 양고기. 호주, 미국, 중국 등지에서 양고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입견을 가진 탓에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양고기를 접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양고기가 각광 받기 시작했다.
참숯에 구운 돼지왕갈비, 연하고 부드러운 맛
갈비의 원조라 불리는 마포갈비는 마포나루터 인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즐겨먹던 음식이었다. 양념에 재운 돼지갈비가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마포갈비의 그 맛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마포에서 오랫동안 음식을 만들어 왔고 식당을 경영해 온 김 대표는 영업비결에 대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바로 맛과 정성 그리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고 과일이 들어간 양념장에 잘 재운 돼지왕갈비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한 맛에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아이들까지도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갈비하면 당연히 숯불에 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숯불이라고 다 같은 숯불이 아니다. 숯가마에서 구워진 참숯을 이곳에서는 또 한번 구워 은근하고 오래도록 불이 사그러지지 않아 고기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숯불에 구운 고기가 맛이 좋은 이유는 숯을 태울 때 많이 나오는 원적외선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주로 고기를 익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태우는 열보다 익히는 열이 강하므로 골고루 맛있게 익는다는 것.
양념장에 바로 버무려 손님상에 내는 겉절이를 비롯해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까지 김우청 씨가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곳에는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두루치기를 맛보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 대표는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당분간 과감하게 6600원이던 음식값을 4500원으로 할인해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이곳에서 만든 누룽지로 끓인 누룽지탕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온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게를 같이 먹는 맛은 원조마포갈비집의 또 다른 별미로 알려져 있다.
“저희집 갈비탕은 분당에서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며 포장을 부탁한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갈비를 오랫동안 우려 국물맛이 진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죠.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모임이나 회식 메뉴로 손색이 없는 양고기와 돼지왕갈비를 추천합니다. ”
원조마포갈비집 031-383-9252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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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 조리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건강의 근원이 음식물에 있다고 믿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날씨에는 자칫 입맛을 잃거나 속이 허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양고기나 부추와 같이 성질이 온열한 식품을 권하고 싶다는 김대표.
“겨울철에는 뱃속이 든든해야 추위를 덜 타는 법이죠. 육류는 완전히 소화하는데 6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섭취하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든든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마늘,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요.”
예로부터 양고기는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좋다는 양고기. AI, 광우병의 외부 요인과 무관하고 소, 돼지고기와 비교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한다.
양고기는 8∼12개월 미만인 목초를 먹기 전 어린양을 램, 12개월이 지난 양은 머튼이라고 한다. 이곳은 어린 양 램으로만 요리하기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는 양고기. 호주, 미국, 중국 등지에서 양고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입견을 가진 탓에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양고기를 접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양고기가 각광 받기 시작했다.
참숯에 구운 돼지왕갈비, 연하고 부드러운 맛
갈비의 원조라 불리는 마포갈비는 마포나루터 인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즐겨먹던 음식이었다. 양념에 재운 돼지갈비가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마포갈비의 그 맛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마포에서 오랫동안 음식을 만들어 왔고 식당을 경영해 온 김 대표는 영업비결에 대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바로 맛과 정성 그리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고 과일이 들어간 양념장에 잘 재운 돼지왕갈비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한 맛에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아이들까지도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갈비하면 당연히 숯불에 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숯불이라고 다 같은 숯불이 아니다. 숯가마에서 구워진 참숯을 이곳에서는 또 한번 구워 은근하고 오래도록 불이 사그러지지 않아 고기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숯불에 구운 고기가 맛이 좋은 이유는 숯을 태울 때 많이 나오는 원적외선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주로 고기를 익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태우는 열보다 익히는 열이 강하므로 골고루 맛있게 익는다는 것.
양념장에 바로 버무려 손님상에 내는 겉절이를 비롯해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까지 김우청 씨가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곳에는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두루치기를 맛보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 대표는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당분간 과감하게 6600원이던 음식값을 4500원으로 할인해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이곳에서 만든 누룽지로 끓인 누룽지탕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온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게를 같이 먹는 맛은 원조마포갈비집의 또 다른 별미로 알려져 있다.
“저희집 갈비탕은 분당에서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며 포장을 부탁한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갈비를 오랫동안 우려 국물맛이 진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죠.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모임이나 회식 메뉴로 손색이 없는 양고기와 돼지왕갈비를 추천합니다. ”
원조마포갈비집 031-383-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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