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공교육, 그 현장을 가다

효제초등학교 ‘해피데이’속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복지효제

지역내일 2008-11-25 (수정 2008-11-25 오전 9:46:24)
 1964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44회의 졸업생 만 이백 여명을 배출한 효재초등학교는 12월초 개관예정인 체육관 공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내년이면 바닥과 창호 등의 건물리모델링 공사의 마무리로 냉난방설비도 완료된다고 하니 쾌적한 학교시설을 갖추어 학습능력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복지효제의 ‘해피데이’ 속으로. 

춘천유일의 영어체험시설 

 2007년에 완공된 ‘효제영어체험학습실’은 춘천에서 유일한 영어체험시설이다. 영어수업과 방과후교실, 방학 중 영어캠프에 이용되는 영어체험학습실은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호텔, 우체국, 은행, 병원, 마트, 레스토랑, 도서관, 영화관 외에도 출입국관리소와 기내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직접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간 것 같은 체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코너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타 학교 학생들의 영어체험활동에도 공간 활용을 허락하고 있다고. 영어체험학습실에서 영어연극 대사를 맞춰보며 연습을 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효제초등학교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영재교실과 탁구부 
 올해부터 강원도 교육청의 지정으로 시작된 ‘영재교실’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분야의 영재를 선발하여 주 1회 교육중이다. 영재교실 담당 박종진 교사는 “현재 4,5,6학년 19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독서, 글짓기논술, 연구 분야로 나눠 6명의 교사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대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정약용 유적지 등의 현장체험도 심화학습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학기말에는 그동안의 자료를 모아 작은 책을 만들고 싶다고. 또 효제초등학교의 자랑인 탁구부는 작년 강원소년체전에서 단체전 3위를 하기도 했다. 지도교사인 현상진씨는 “탁구는 힘든 운동이 아닙니다. 실내운동이기 때문에 날씨걱정이나 체력부담도 적은 편이죠. 성장기 아이들에게 순발력과 상황 판단력 뿐 아니라 복식은 단체운동으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또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라며 엘리트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으로도 많은 친구들에게 운동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효제 해피데이’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효제초등학교는 ‘해피데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학교다.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께 ‘사랑의 편지쓰기’를 비롯해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책읽어주는 할아버지’, 해피아이 사진선발대회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일에는 ‘효제가족의 행복한 나들이’란 주제로 학생, 교사, 학부모 700여명이 함께 봉의산에 오르기도 했다. 방과후보육시설 또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5시까지(방학에는 4시까지) 매일 영화감상, 종이접기, 노래배우기, 한자와 영어공부까지 요일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방과후지도사인 현혜연씨는 “방학에도 학교에서 간식과 식사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다. 칭찬하고 안아주고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최고의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복지학교 효제를 말한다. 또 효제초등학교는 구강보건실에서 일주일에 2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영양교사 정경숙씨도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은 물론이고 멸치, 다시마, 건새우를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가공식품보다는 제철음식, 손이 많이 가더라도 나물류를 반찬으로 활용해서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효제 건강지킴이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의 : 효제초등학교 251-1406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인터뷰>효제초등학교 최일진 교장
 지난 2006년에 부임해서 3년째 효제초등학교의 기둥으로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최일진 교장은 ‘된 사람 든 사람’이라는 말로 효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신한다. “쓸모 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있도록 인성교육이 바탕이 된 지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인 우리 학교가 부족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든 사람을 만들기 위한 준비입니다.”라고 말하는 최 교장은 그동안 효제영어체험학습실과 방과후보육시설 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효제가족의 행복한 나들이’를 진행하면서 단지 산을 오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장을 열어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 다짐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는 최 교장은 “머물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따뜻한 교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아이들 입장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죠.”라고 강조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챙기면서 하루하루 변화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최일진 교장은 40년 교직생활을 ‘행복한 효제’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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