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인터넷이 처음 나왔던 시절.
발 빠른 사람들은 좋은 인터넷 주소를 점령하였다. 몇 년 뒤 인터넷이 보편화되자 좋은 도메인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했다. 희소성과 특별성이 그 도메인의 가격을 높여 놨다.
전화번호를 찾느라 일일이 전화번호부를 뒤적이고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번호를 누르는 이런 골치 아픈 일을 생략해도 되는 시대가 왔다. 수화기 들고 말만하면 연결되는 시대가 왔다.
1.6.3.6.을 누르고 음성으로 상호를 말하니 연결된다.
긴 번호, 이젠 말 한마디로
기존에는 전화번호를 안내 받고 일일이 적어서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말로거는전화 1636’은 그 중간과정이 없으니 간편하다. 포화상태인 전국 동일 대표번호도 비슷비슷해 헷갈리긴 마찬가지여서 말 한마디로 연결되는 ‘1636’은 가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밤늦게 족발이 먹고 싶었던 임산부 송씨는 마땅히 생각나는 족발집도 없고 전화번호도 생각나질 않았는데 1.6.3.6. 누르고 ‘족발’ 누르니 가까운 족발 집으로 연결되어 손쉽게 족발을 먹을 수 있었다. 또한 이사를 앞둔 회사원 오씨는 예전에 이사 올 때 이용했던 이사업체를 다시 이용하고 싶었는데 상호는 생각나는데 전화번호가 도통 생각이 나질 않는다. 1.6.3.6. 누르고 ‘익스프레스’를 누르니 예전에 그 사장님이 받아서 반가웠다. 주부 박씨는 방과 후 아이들이 피자를 시켜달라고 하는데 매일 주문하던 피자집 대표번호가 헷갈렸는데 1.6.3.6 누르고 피자상호를 말하니 바로 연결되어 간편하게 피자주문을 할 수 있었다.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
말로 거는 전화 1636 김정훈 센터장은 “얼마 전 2억에 거래된 ‘1636+대출’은 대출을 직접 하기도 하지만 다른 업체에 연결해주면서 챙기는 수수료가 더 쏠쏠하다”고 귀띔을 해준다.
서울에서 보편화 되어 있는 ‘말로거는전화 1636’은 원주에서는 아직까지 낯설기만 하다. 그래서 원주에는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는 프리미엄 이름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원주+치킨, 원주+성형외과, 원주+꽃가게...
사과도 먼저 집는 사람이 예쁘고 잘 익은 과일을 고를 수 있는 것처럼 좋은 키워드도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다.
문의: 760-8070, 1636+김정훈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