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추천 산 -합천 가야산

단풍, 홍류동 계곡에 빠지다

지역내일 2008-10-22
가야산은 예로부터 조선 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온 가야산은 높이 1,430m의 우두봉(상왕봉)이 최고 봉우리로 1972년 10월 13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 있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해인사는 법보 종찰로도 유명하다. 대장경판(국보제32호)과 1995년12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장경판전(국보 제 52호)등 각종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더욱 유명하다. 
특히 산 어귀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4km의 홍류동 계곡은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가을단풍이 계곡에 비치어 물이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이라 한다. 또한 가야면 황산리 홍류동 남쪽의 남산제일봉(1,010m)아래에 있는 청량사는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지었다는 기록이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이다. 절 뒤의 남산 제일봉은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듯하다. 이것을 불가에서는 천불산이라 부르고 있다. 천불산은 당일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 옥양봉, 일락산, 수정봉, 상왕산등의 봉우리가 연결되는 다양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등반할 수 있다. 또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아련히 보이고 각종 야생화가 피어있어 사시사철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대걸작으로 손꼽히는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가야산에 자리 잡고 있다. 유서 깊은 문화유적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찾아 매해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높이 : 1430m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가천리

○등산코스
 1)신부락-해인사-용탑선원-마애불상-대피소-정상(5.5 km, 왕복 5:00 소요) 2)신부락-해인사-용탑선원-대피소-가야산 정상(5Km, 왕복 4시간소요) 3)백운집단시설지 - 가야산정상 (4.3㎞, 왕복 4시간 30분 소요)
○교통
1)울산 출발> 대구> 서대구(성서, 화원) I.C> 88고속도로> 해인사I.C> 1084번 지방도 해인사 방면으로 우회전> 7.2km 진행 후 야천리에서 59호 국도와 만나 좌회전> 7.1km 직진> 해인사
홈페이지 : http://gaya.knps.or.kr/
문의 : 055)932-7810, 7830 (가야산국립공원 사무소)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tip -산행 중 비상사태 대처법-
1.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은 헐거운 등산화, 느슨하게 조인 등산화 끈, 창이나 발목이 딱딱한 등산화, 얇은 면 양말 착용 등으로 딱딱한 신발과 부드러운 피부가 마찰하면서 생긴다. 출발하기 전 집에서 신발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양말바닥이나 등산화 안쪽에 비누를 문질러서 마찰을 최소화 시켜주는 것도 하나의 예방책. 이미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창고나 두꺼운 거즈를 대고 일회용 밴드를 붙인다. 또한 물집은 일부러 터뜨리지 않는다.
2. 발목통증이 생기는 경우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 한다. 또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한다. 그래도 발목이나 무릎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은 장비전문점에서 파는 발목과 무릎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특수 깔창을 까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무릎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산행 중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무릎이다. 하산 시에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3배라고 하는데 거기다가 배낭 무게까지 합하면 하산 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조건 산행을 자제하고 쉬어야 한다. 가벼운 경우 휴식기를 가지면 회복이 되지만 산에 갈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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