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수업 가운데 인기가 많은 과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로봇교실이다. 특히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필수코스라 할 만큼 수강인원이 많아 언제나 조기마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박수진 씨가 담당하는 수업 역시 수강생 대부분이 남학생이다. 박 씨는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로봇만들기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초기의 관심과 열정을 오랜 시간 이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창의력은 물론 집중력, 협응력, 관찰력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에 밀려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 씨는 “아이들은 계속 하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이 학업대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계별로 수행과제가 다른 만큼 지속적인 수업으로 그동안 배운 것을 확장시켜 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로봇관련 대회나 캠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관심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권할 만 하다고.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로봇공학이 주목을 받고 있어 전망도 밝은 만큼 아이들이 꾸준히 배움을 이어갔으면 하는 게 박 씨의 바람이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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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로봇공학이 주목을 받고 있어 전망도 밝은 만큼 아이들이 꾸준히 배움을 이어갔으면 하는 게 박 씨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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