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일식- 어부횟집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 魚 싱싱해

30년 경력 주방장의 깐깐한 요리 맛 볼 수 있어

지역내일 2008-11-14 (수정 2008-11-14 오전 2:10:34)
싸늘한 바람이 제법 매워지기 시작한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맞이를 하다 보면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아지기 마련.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할 수 있는 아늑한 곳은 없을까. 단체모임을 하다보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보고도 많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할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모임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정통일식 어부횟집이 토지문학공원 주차장 옆 구 북원부페 자리에 생겼다. 



주방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진정한 손맛
기껏 모임장소를 정했는데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것처럼 낭패가 없다. 그러나 요리에 만족스럽다면 그날의 모임은 대 성공이다. 어부횟집은 30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해서 요리가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회 맛을 볼 수 있다.
어부횟집의 모든 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수입보다 국내산 생선이 훨씬 싱싱하고 육질이 좋기 때문이다.
회는 주방장의 솜씨에 따라 회 맛이 달라진다. 생선의 육질이 살아 쫀득하면서도 탱탱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생선의 살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부횟집 김현석 주방장은 “생선이 싱싱한 상태일 때 단번에 회를 떠야 살아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회를 뜨는 칼 솜씨에 따라 육질의 단단함이 다르기 때문에 주방장의 칼솜씨에 따라 회의 씹는 맛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어부횟집 한성수 대표는 “회를 시키면 복어 샤브샤브까지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탄성을 지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복을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김 주방장은 오랜 호텔 주방장 경력을 가지고 있어 복어 요리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복 샤브샤브는 숙취에 좋아 회를 먹고 복어샤브샤브로 속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어부횟집의 인기메뉴다.

퓨전 요리로 새롭게 변신한 점심특선 회정식
점심특선 회정식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새로 개발한 퓨전 음식으로 입맛을 당긴다. 각종해물과 밑반찬은 어른아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쫄깃한 복어 껍질요리와 해물몰이, 위소라 등 바다의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회를 각각 먹을 수 있도록 1인분씩 각 사람 앞에 놓아준다. 모듬으로 한 접시에 여럿이 먹도록 나오면 서로 눈치 보느라 먹기에 불편한데 어부횟집은 각각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먹는 속도에 따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회정식은 광어나 우럭이 회로 올라온다. 회를 먹고 나면 인삼과 각종 야채, 새우 등을 바삭하게 튀긴 튀김이 나온다. 튀김옷은 새우가 비칠 정도로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 나오기 때문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회정식은 매운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어 따로 식사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푸짐하면서도 깔끔한 회정식은 손님접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오붓한 식사에도 그만이다.

귀한 손님 대접,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대표는 “평소에 식사하러 음식점에 가면 본래 자신이 까다로워 매번 잔소리하게 된다. 그래서 어부횟집도 깐깐하게 챙기게 된다. 서비스 하나라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꼼꼼하게 챙기도록 교육한다”라고 말한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어부횟집은 둘러 볼 수록 한 대표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어부횟집은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이 개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칸마다 접이식 문이 준비돼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늘렸다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 대표는 “오랜만에 가족이 외식을 하는데 아이 때문에 신경 쓰이면 식사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각자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일부러 개별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부횟집은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이 개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칸마다 접이식 문이 준비돼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늘렸다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일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어부횟집은 일반 횟집의 가격으로 정통일식의 맛을 볼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고 요리는 웬만한 일식집보다 좋아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급일식집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어부횟집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해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문의: 766-0140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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