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자 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한다. 겨울이면 더욱 늘어질 것 같아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기로 했다. 몸치인 사람도 함께 어울려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동호회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면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8시가 되자 한두 명씩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살사댄스의 매력에 빠져
살사댄스는 son라틴댄스학원 손신영 원장이 2년 전 서울에서 접하고 원주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공연을 할 정도의 실력자들이 늘어 원주의 행사 때마다 살사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손 원장은 살사댄스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카페를 만들어 동호회를 조직했다. 카페개설 후 2년여 시간이 흐르자 지금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의 친구가 됐고 직접 살사댄스를 배워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만들어 졌다. 현재 150여명의 온라인 회원이 오프라인모임에 참여해 음악에 맞춰 살사댄스로 하나가 된다.
이모씨는 “살사댄스는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직접 해봐야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아이 낳고 살이 많이 쪘는데 살사댄스를 배우고 나서는 예전의 몸매를 찾을 수 있어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고 한다.
귀한 인연 만들며 스트레스도 날려
살사댄스 동호회 신동준 회장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회식이니, 모임이니 해서 술도 많이 먹게 돼 몸이 안 좋았는데 살사댄스를 시작하고 나서는 술자리도 줄이게 됐다. 흠뻑 땀을 흘리고 나면 가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낀다”고 한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많아 저녁시간에 모이게 됐다”고 한다.
김모씨는 “부부 동반으로도 많이 오고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소중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살사댄스동호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복장은 자유며 신발만 댄스용 신발을 준비하면 된다. 강습비는 무료다. 먼저 배운 사람이 시작하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동호회에 쉽게 어울릴 수 있다. 서울에서는 20대들이 주로 즐기지만 원주는 50대까지 나이를 망라하고 자유롭게 즐기고 있다.
문의: 010-2298-3794, 다음카페 son라틴댄스
신효재 리포터 hoyja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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