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는 다리의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한국 여성의 특성상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서 허벅지가 굵은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는 체질적으로 타고난 지방분포로 생기는 부분비만의 일종이므로 다이어트나 운동 등 체중을 줄이더라도 다른 부위에 비해 허벅지는 여전히 굵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상체에 비해 하체의 발달이 두드러진 하체 비만의 경우 허벅지 부분이 지나치게 굵은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허벅지 부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긴 스커트를 즐겨 입게 되고 짧은 치마나 청바지를 예쁘게 입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여성들 중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은 허벅지 부위에 특히 살이 찌기 쉬운데 찌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려운 부위가 허벅지이므로 지방흡입술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허벅지 지방 흡입 부위는 크게 4부분으로 나눕니다. 가장 먼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선 자세에서 허벅지 바깥쪽의 불룩한 부위입니다. 이 부분은 사춘기 이후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운동이나 다이어트에도 반응이 거의 없어 사실 상 지방흡입을 통하지 않고는 해결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또한 지방 축적이 많은 허벅지 뒷부분과 허벅지 안쪽, 허벅지를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불룩 튀어나온 허벅지 앞쪽 윗부분, 짧은 치마를 입을 때 눈에 거슬리는 무릎 안쪽 부위를 시술 합니다. 시술 범위는 골반의 크기와 피부의 탄력 등을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라인이 만들어 지도록 시술을 합니다.
허벅지 지방 흡입술은 엉덩이가 접히는 주름선과 사타구니 부위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절개하여 시술합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양측 허벅지에서 지방을 흡입하면 만족스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 다음날부터는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1주일 정도는 당기는 느낌이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체형 교정을 위해 압박복은 처음 7일 동안 착용하고 종아리 쪽으로 붓기가 내려올 수도 있으므로 누워 있을 때 다리를 배보다 높게 해 주거나 가벼운 족욕을 집에서 해 주는 것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약 1개월이 지나면 수술부위의 붓기도 거의 빠지고 조직이 다시 부드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시술 후 마사지 등의 체형교정 프로그램을 받으면 수술 후 2-3개월이 지난 후에는 미끈한 허벅지 라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엄재동 정형외과 엄재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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