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골프가 1900년에 들어와 10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970년대 이후 국민의 경제수준의 향상은 경제적 부의 축적과 여가시간 증가로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골프를 재인식하게 되어 우수 선수의 출현이 골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지금도 나는 아마추어골퍼와 프로, 프로지망생들에게 골프를 지도하며, 클럽은 검(劍), 골프는 도(道)라고 가르치고 있다.
골프는 멘탈(정신)게임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노력하면 쌓여지지만 멘탈은 본인만의 수행이다.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골프는 자신과의 대결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연습장에서는 볼이 잘 맞는데 왜 필드에서는 볼이 잘 맞지 않을까? 그것은 연습장은 완벽한 공간이요 필드는 자연적 공간에서 오는 두려움, 설레임, 긴장감, 불안감, 날씨 모든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술은 연마하면서 골프규칙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
골프규칙을 알아야 게임이 더욱 재미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아마추어를 레슨 하다보면 스윙도 되지 않는데 규칙을 왜 배우느냐는 반문을 듣기도 한다. 규칙을 알아야 멘탈(정신)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 규칙에서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영국에서는 매너라 하여 골프 규칙에만 국한하지 않고 골퍼에게도 매너를 붙인다. 골퍼가 에티켓을 모르면 진정한 골프를 했다고 논할 수 없다.
에티켓을 모르는 것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골프규칙은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4년마다 개정된다. 골프의 가장 큰 특성은 넓은 코스에서 심판원이나 감시자 없이 플레이어 자신이 자주적인 행동과 매너로써 게임에 임해야 된다. 그러므로 골프 플레이어는 골프의 매너와 규칙을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는 몸으로 스윙 메커니즘을 연마해 코스를 하나씩 공략하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보이는 것을 뛰어넘는 형이상학적인 면을 가진 정신의 스포츠이다. 골프를 멘탈게임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골프에서 육체 훈련과 기술 연마가 우선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순간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체득하라. 평상심을 가지고 부동의 마음으로 필드에 서라.
당신의 인생과 골프에서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류주영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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