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역도의 메카로 부상한다

2008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 11월1~6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지역내일 2008-10-30 (수정 2008-10-30 오후 10:03:38)
고양시가 세계적인 ‘역도의 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양시청 역도팀은 지난 해 2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선수를 영입하면서 세계 역도 무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이후 장 선수는 같은 해 9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역도 선수권대회에서 3연패의 금자탑을 세웠으며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러한 여세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로 이어진다. 아시아 22개국 32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시니어부, 주니어부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지는데 장미란, 사재혁, 이배영, 지훈민 등 우리나라의 베이징 올림픽 스타를 비롯하여 아시아의 유명선수들이 출전하여 열기를 더하게 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MBC의 전파를 타고 아시아 각국으로 중계 돼 고양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며 ‘역도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11월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역사들이 고양시로 모인다. 2009년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킨텍스에서는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4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하여 역도의 묘미를 선보일뿐 아니라 고양시의 아름다운 모습이 세계 곳곳으로 소개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역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제적인 위상 홍보에 크게 성공한 고양시는 이를 계기로 ‘역도의 도시, 역도의 메카, 고양시’에 대한 큰 꿈을 실천하고 있다. 짧은 순간에 힘과 고도의 테크닉을 보여주는 역도의 흥미를 발굴하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역도진흥 계획을 곧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역도 전용연습장도 건립하고 있다. 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에 건립하게 될 역도 전용연습장은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3444㎡ 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이 전용연습장의 명칭에는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장미란’ 선수의 이름을 넣을 방침이다.
2008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와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 국내최초의 역도전용연습장의 건립, 역도 꿈나무 양성으로 이어지는 고양시의 역도육성 프로젝트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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