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강원도 청소년활동 대축제가 오는 11월 1일 토요일 1시에 원주시청 내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강원도 청소년 활동 대축제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청소년·지도자 및 동아리를 수상함으로써 보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을 북돋아 주는 청량제같은 자리다.
안흥고등학교, 보건복지부 장관상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동아리 부문 11개, 지도자부문 3개, 청소년 부문 18개, 청소년 문화 활동 부문 10개 등 총 43개 부문에 90여개의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창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다른 기관과의 연계성, 지속성 등을 평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횡성 안흥고등학교(교장 신경호)의 ‘44 나눔 훼밀리’가 대회 최고상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닭을 직접 키워 매주 토요일 마을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삼계탕을 직접 끓여주는 내용으로 수상한 ‘44 나눔 훼밀리’는 성실성, 창의성, 지속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 강원도 활동진흥센터 소속 ‘지애(紙愛)’는 강원도지사 상을 수상하였다. ‘지애’는 색종이 접기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아리인데 손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장애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40명의 학생이 8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북원여고 ‘감자’, 상지여고 ‘은조’와 민족사관고 ‘성애원공부방’ 등이 각각 강원도 교육감상과 원주시장상을 수상하였다.
봉사활동은 학습, 학습은 곧 변화를 가져온다.
강원도 청소년 활동진흥센터 강석연 사무국장은 봉사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의도된 봉사활동이든 의도하지 않은 봉사활동이든 봉사활동 그 자체가 학습이다. 학습은 곧 변화를 가져온다” 라고 말한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요즘, 조금은 나를 낮추고 희생해야 하는 청소년 시절의 봉사활동은 훗날 사회인이 되었을 때 값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큰 긍정의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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